뉴욕연예인협회가 뉴욕한국일보 특별 후원으로 러시아의 정상급 실로폰 연주자를 비롯해 이탈리안 마술사, 미국인 서커스단, 중국 곡예단 등을 초청, 공연하는 ‘뉴욕연예인협회 2003버라이어티쇼’를 내년 1월26일 플러싱 서울플라자에서 개최한다.
연예인협회 전용수 회장은 "보통 10년에서 많게는 40년 가까이 음악활동을 하고 있는 협회원 100여명이 마음껏 실력을 과시할 연주에다 타민족의 마술, 서커스, 곡예 등이 함께 펼쳐질 이번 이벤트야말로 뉴욕 지역 최고, 최대의 잔치가 될 것"이라며 "많은 한인들이 오셔서 마음껏 즐기고 놀 수 있는 무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연예인협회는 이번 버라이어티쇼 수익금 일부를 백혈병 어린이 돕기 기금으로 쾌척할 예정이어서 행사의 의의를 더하고 있다.
2003버라이어티쇼에서는 쟁쟁한 러시아 실로폰 연주자인 로만 란키오스씨가 연예인협회와 협연한다. ‘매직맨’이라는 별명이 붙은 이탈리아 출신 마술사 마르코 프레자씨가 참가자들의 감탄사를 자아내게 된다. ‘아하 엔터테인먼트사(Ah-Ha Entertainment Inc.)’ 소속의 서커스단이 눈으로 봐도 도저히 믿을 수 없는 ‘불 쇼’ 등을 다채롭게 펼칠 예정이며 중국인 4인조
곡예단 역시 놓치면 아쉬워할 멋진 묘기를 선보인다. 연예인협회의 공연도 다채롭다.
15인조 관악 앙상블팀을 만들어 오케스트라 수준에 버금가는 웅장하고 다이내믹한 음악을 들려준다. 한국에서 미8군을 비롯해 방송에서 다양한 실력을 발휘한 악단장 김용환씨의 색소폰, 박창규씨의 트럼본, 구본주씨의 앨토 색소폰, 김영재씨의 트럼펫 연주도 펼쳐진다.
2부 행사에는 미국인 DJ 에일씨가 진행하는 댄스 파티가 진행되는데 50년대 한국 트롯음악에서부터 최신 힙합 음악까지 다양한 메뉴로 진행, 20대 이상이면 누구나 즐길 수 있다.
행사 진행을 맡은 토니 김씨는 "90년대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초원회관, 무랑루즈의 화려한 쇼를 연상케 하는 정상급 버라이어티쇼 무대를 마련하겠다"며 "신년을 맞아 모든 한인들이 참가해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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