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댄스스포츠를 하면서 개인적인 여가선용과 건강이 주목적이었는데 이번에 남을 돕는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게돼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지난 15일 리틀넥의 레크리에이션 센터에서 열린 ‘제1회 백혈병 어린이 돕기 트라이 스테이트 댄스스포츠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치루는데 도움을 아끼지 않은 김만길(57) 후원회장은 "우리만 건강하게 잘 살면 되는 게 아니라 주위의 어려운 이들을 돌아보고 이들과 더불어 살 수 있도록 뭔가 도움을 주는 행사가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이같은 뜻있는 행사를 많이 갖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만길 후원회장이 댄스를 시작한 계기는 우연이었다. 94년 부인 김숙희(54)씨가 과로로 몸이 쇠약해지자 여가 선용과 건강을 위해 댄스스포츠를 시작한 것. "처음에는 저도 집사람도 창피하고 쑥스러워 배우는데 어려움이 많았지만 8년 동안 계속하다보니 이제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취미 생활이 됐다. 더구나 댄스스포츠를 통해 육체적 건강은 물론 정신
적인 건강을 되찾아 아내도 크게 기뻐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4월에는 코네티컷 스탠포드의 매리엇 호텔에서 열린 미동부 챔피언십 대회 어덜트 에이지 그룹(50세 이상)에 한인으로는 유일한 커플로 출전하기도 했다. 김 후원회장은 "당시 1,000여 커플이 각 지역에서 모였는데 나이가 80세가 넘은 커플도 출전했고 휠체어를 탄 참가자도 있었다"며 "남녀노소 구분 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건전한 레크리에이션 문
화의 하나로 댄스스포츠를 적극 추천한다"고.
롱아일랜드 센트럴 아이슬립에서 타운크리너라는 세탁업소를 운영하고 있는데 지난 2월 리틀넥에 정식으로 레크리에이션센터가 설립되자 투표로 후원회장에 뽑혔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사진 어제(16일) 방 da 1, 2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