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버겐카운티 주최 2002년 미술 공모전 대상 수상자인 강수경(37)씨가 20∼31일까지 맨하탄 32가 소재 ‘갤러리 32’(32 W.32nd St.)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두 번째 개인전이자 미국에서 갖는 첫 개인전인 이번 전시회에서 그는 ‘엮어진 색상들’(Woven Colors)을 제목으로 칼라 리본 등 다양한 색상의 끈을 엮어, 새로운 칼라를 만들어내는 작품 10점을 보여준다.
이중 버겐카운티 ‘2002 아트 인더 팍 아트쇼 공모전’의 대상작으로 테이블 냅킨을 잘라, 엮어 만들어 입체적 느낌을 주는 ‘블루 뉘앙스’도 포함돼 있다.
섬유작품 외에도 종이 커피 필터를 먹물로 검게 물들여 섬유처럼 두텁게 마르게 한 다음 등을 단 크리스마스 설치작 ‘화이트 크리스마스’도 전시한다.
강씨는 홍익대 미술대학 섬유미술과를 졸업, 프랑스 국립응용미술학교(아르 아프리케)와 프랑스 장식미술학교(아르데코)에서 섬유디자인을 전공했다. 99년 미국에 오기 전까지 삼성패션 연구소에서 패션 칼라를 연구하는 칼라리스트로 근무했고 현재 뉴욕 FIT 패션 스쿨에서 패션스타일을 공부 중인 강씨는 한국 모더니즘 회화의 선구자적 역할을 한 화가 고 김환기
화백의 외손녀이기도 하다. 오프닝 리셉션은 20일 오후 5∼8시.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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