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가정상담소, 형제 커플 13쌍으로 늘어
뉴욕 가정 상담소(소장 정혜숙)가 실시하고 있는 멘토링 프로그램이 확대, 올봄 형제 커플이 4쌍에서 13쌍으로 늘어났다.
멘토링 프로그램은 문화와 언어 차이로 부모와 갈등을 겪고 있는 6~18세 학생들이 1.5세, 2세 한인 선배와 의형제·의자매를 맺고 만남을 통해 문제를 풀어나가는 프로그램이다.이들은 18일 뉴욕가정상담소의 새 사무실에서 첫 만남을 갖고 멘토링 회원들의 얼굴을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멘토들은 후배들과 한달에 한번씩 영화나 야구경기관람 또는 박물관이나 공원을 찾아다니면서 즐거운 시간을 갖고 부모와의 갈등 해소 등 의형제의 문제점을 풀어 나가게 하거나 정체성을 확립하도록 도와준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뉴욕가정상담소가 실시하고 있는 편모들의 모임 오뚜기 프로그램 회원들의 자녀들이다. 여학생이 6명, 남학생이 3명 등 모두 9명. 이들은 이날 모임에서 선배들을 만나 앞으로 만날 일정을 논의했다.
정혜숙 소장은 "맨토들은 대학 정기과정을 마치고 사회인으로 활동하는 1.5세와 2세들로 청소년들에게 건강한 인간관계를 보여주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이들은 상담소가 실시한 교육을 이수했다"고 밝혔다.
정 소장은 또 "일부 청소년들이 부모들이 고수하는 한국문화와 학교에서 겪는 미국문화 사이에서 갈등하며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혼란을 겪고 있다"며 "이 갈등은 청소년들로 하여금 고립과 무력감을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민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