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주 버겐카운티에 세워질 대규모 공원 건설 계획이 본격화되고 있다.
맨하탄 센트럴팍과 유사한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이는 이 공원 계획에 뉴욕의 한 개발업체가 무료로 건설하겠다고 제안했기 때문이다.
400에이커 규모의 이 공원은 한인 밀집지역인 티넥과 릿지필드팍 타운을 가로지르는 오버펙 하천을 메워 건설할 예정이다.
퀸즈의 ‘툴리 인바이런먼트’사는 최근 버겐카운티 정부에 제출한 입찰에서 8,960만달러의 건설비용을 전액 무료로 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건설 현장 등에서 버려지는 쓰레기를 매립지에 메우는 방식으로 건설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것.
이 회사는 버겐카운티 정부가 이 제안을 승인할 경우 내년말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공해 야구장과 축구장, 조깅 코스 등을 건설할 예정이다.
팻 슈버 버겐카운티장은 "카운티 역사상 가장 훌륭한 공공 공사가 될 것"이라며 특히 "카운티 주민에게 이 공원의 건설 비용을 부담시키지 않아 좋다"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그러나 슈버 카운티장의 임기가 올해말까지인 점을 감안할 때 새 카운티정부가 인수인계 후 이 계획에 대해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지난 선거에서 새로 선출된 데니스 맥너리 카운티장 당선자는 공원 건설 계획 승인을 유보할 것을 강력히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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