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은-삼성생명 ‘방카슈랑스’ 제휴 조인식
우리아메리카은행과 삼성생명 미주법인은 18일 우리은행 브로드웨이점에서 방카슈랑스 제휴 조인식을 갖고 내년 1월부터 본격 공동 업무를 시작하기로 했다.
이번 제휴는 미동부 최대 한국계 은행과 한국 최대의 생명보험회사가 미주 동포들을 대상으로 한 방카슈랑스 진출이라는 측면에서 새로운 평가를 받고 있다.
두 회사는 이날 업무 제휴를 통해 ▶은행창구에서 보험상품 판매 ▶상품 개발 ▶영업정보 교류 ▶상호고객에 대한 공동 마케팅 등을 펼쳐나가기로 했다.또한 양 사의 고객들에게 보다 차원 높은 원스탑 종합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다방면에서 공동 보조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유재승 우리은행장은 "이번 업무 제휴로 보험 및 은행업무를 원스탑으로 처리할 수 있는 종합금융시스템이 가능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선진 금융서비스 기법을 지속적으로 동포사회에 보급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시영 삼성생명 미주법인장은 "업계를 대표하는 두 회사가 동포사회를 대상으로 협력해 영업 활동을 하게된 데 의의가 있다"며 "우리은행과 보조를 맞춰가며 양질의 보험상품을 고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에 따라 일반 고객들은 우리은행 브로드웨이지점에 마련된 보험 창구에서 삼성생명의 상품에 대한 상담 및 보험 가입을 할 수 있게 됐다. 보험 창구는 삼성생명 미주법인의 에이전트사인 이코노 보험사가 맡아 매주 화, 수, 목요일 등 매주 3일간 오전10시∼오후3시까지 운영한다.
상품 종류는 삼성생명의 협력사인 메트라이프사의 생명보험 및 교육보험 등이며 앞으로 상속 및 재정 설계 상품도 추가될 예정이다.
◆용어설명 ‘방카슈랑스’(Bancassurance)
’은행(banque)"과 "보험(assurance)"의 프랑스 합성어로 은행이나 보험사가 다른 금융부문의 판매채널을 이용해 자사 상품을 판매하는 마케팅 전략의 일환이다.
업종간 경계가 느슨한 유럽에서 1980년대 중반부터 시작됐다. 프랑스의 크레디 아그리콜 은행이 원조. 유럽 전체로는 20% 이상이며 미국도 생명보험 상품의 13%가 방카슈랑스 형태라는 통계가 있다.
미주 한인 금융계는 아직 초보적인 방카슈랑스 단계에 머물고 있지만 1∼2년전부터 은행과 보험사, 증권사의 제휴가 확산되면서 금융계의 새로운 화두가 되고 있다.
<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