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요한 규정준수 등 3부 45분 과정 프로
"세탁업 자격증을 갱신하는데 사용할 한국어 교육용 비디오가 완성됐다.
뉴욕주 담당국의 사정으로 시행이 미뤄지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한인 세탁인들이 한국어 비디오로 교육을 받고 쉽게 자격증을 갱신할 수 있게 됐다."
뉴욕한인드라이클리너스협회 김준현 회장(사진)은 18일 "새로 제작된 비디오 테이프는 45분용으로 1부 규정준수, 2부 제3자 검사요령, 3부 환경과 건강을 위한 대체 솔벤트 상식 등으로 나눠져 있다"며 "2년 전부터 꾸준히 추진해온 협회의 노력이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한국어 비디오 제작을 추진할 때만 해도 주정부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자격증 갱신에도 일정시간 교육 수료 후 필기, 실기 시험을 치르는 등 신규 취득 시험과 같은 절차를 고집했던 것.
하지만 협회의 꾸준한 설득과 로비가 성공해 갱신 절차를 간소화하고 영어 이외에 유일하게 한국어 비디오 테이프를 제작할 수 있게 됐다"고 그간의 과정을 설명했다.
이로써 뉴욕주에서는 세탁업과 관련한 자격증 취득에서부터 갱신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이 한국어로 치를 수 있게 돼 관련 직종에 종사하는 한인들의 편의가 크게 도모됐다.
한편 김 회장은 오는 21일 아스토리아 월드 매너에서 열리는 ‘2002세탁인의 밤’ 행사에 많은 한인 관련 종사자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세탁업은 뉴욕주에서 70%, 뉴욕시에서는 80%가 한인이 장악하고 있는데 내년 세탁기계 교체를 앞두고 여러 가지 논의 및 협의사항이 많다"고 한다.
특히 뉴욕주가 세탁기계를 교체할 때 대당 5,000달러를 지원하는 업소를 뉴욕시는 배제한 채 주 업소에만 지원할 예정이어서 이에 대한 청원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이탈리아 세탁기계 제조업체 회장이 직접 참석해 단체 구매와 관련한 논의도 벌어질 예정이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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