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자들 알뜰구매 뚜렷...한인업체들 세일 늘려
크리스마스 샤핑시즌의 마지막 주말인 21일과 22일 뉴욕과 뉴저지 일대 한인 소매경기가 고객들로 크게 붐비면서도 매출은 기대에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뜰 구매 심리가 높아진 고객들이 예전과 달리 신중하게 가격을 비교하고 세일 품목을 구입하는 현상이 뚜렷해졌기 때문이다.또 포스트 크리스마스(Post-Christmas) 세일을 기대하며 과다한 소비를 자제하는 모습도 흔히 볼 수 있다는 것.
퀸즈의 ‘정션 스포츠’ 신발업소의 송창두 사장은 "고객들이 대거 몰리고는 있으나 소비자들이 세일을 기대하며 막바지까지 기다리는 모습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같은 상황은 지난 추수감사절 때와 비슷한 것이다. 당시 소매경기에 대한 낙관적 전망과 달리 실질적인 판매는 그다지 높지 않은 편이었다.이에따라 소매업체들은 세일 규모를 늘리면서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장난감 업소인 ‘K-B토이스’는 10-30%까지 세일을 확대했으며 ‘시어스’는 지난 주말동안 전품목에 대해 10% 할인 프로그램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같은 알뜰 구매 현상은 여전히 미국 경제가 불확실한 회복 전망과 고용 안정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크리스마스 마지막 주말의 샤핑 열기가 여전하기는 하지만 즉시 매출로 연결되지는 않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전국소매업연맹은 월요일까지도 크리스마스 구매를 마친 소비자가 전체의 35% 수준일 것으로 보고 있다.
맨하탄의 장난감 업소인 ‘큐트 툰즈’의 이찬호 사장은 "일부 품목은 50% 이상 할인 판매하고 있다"며 "포스트크리스마스 샤핑인 연말에는 대거 샤핑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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