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태권도협회(회장 박연환)가 주최한 ‘태권도인의 밤’ 행사가 22일 서울플라자 크리스탈볼룸에서 태권도 학술 세미나 등 다채롭게 열렸다.
이날 학술 세미나는 태권도인들의 미주 이민사회 속의 역할과 앞으로의 발전 전망 등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하는 자리였다.
미국태권도연맹 회장을 역임했던 정화 관장은 주제 발표를 통해 "미국내 태권도가 젊은이들의 자아 향상과 가치관 정립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고 평가했다.
커네티컷주 브리지포트대의 태권도학과 김용범 교수는 "한국 고유 사상에 기반을 둔 태권도는 몸의 움직임을 통해 마음을 닦는 것"이라며 단지 기술적 무예를 수련하는데 그치지 않고 철학적 견지에서 바른 인성 교육 차원으로 승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시학 세계무도연맹총재는 태권도의 세계화 과정과 미국내 태권도의 성장에 대해 소개하고 종주국 한국과의 긴밀한 협조 속에 더욱 발전시킬 것을 후배들에게 당부하기도 했다.
처음으로 실시된 이날 태권도 학술세미나에는 김석주 뉴욕한인회장과 코리아센터의 지창보 박사, 황미광 박사 등이 토론자로 참가했다.또 동부지역 최초로 태권도학과를 설립하는 브리지포트대의 닐 알버트 살로넨 총장은 "자신을 수련하고 훈련하는 무도는 21세기 사회가 요구하는 교육"이라며 "무도 태권도의 학문이 동서양 학문의 문화적 교류를 통해 새로운 실용학문으로 발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세미나에 이어 열린 태권도인의 밤 행사에는 한국의 공해추방국민운동 김춘삼 총재가 참석해 축사를 했으며 최기영 한인회 시범단장이 이끄는 태권도 시범이 펼쳐지기도 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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