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흑연대기구(OAKS·회장 소니아 장)가 주최한 흑인 어린이를 위한 장난감 파티가 21일 할렘의 ‘내셔널 액션 네트웍’(NAN·회장 알 샤프턴 목사)에서 열렸다.이 행사에서 OAKS는 흑인 어린이 500여명에게 장난감을 전달하고 식사를 제공했다.
한흑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설립된 OAKS는 흑인 어린이에게 전달하는 이 행사를 8년째 계속하고 있다. 알 샤프턴 목사는 "한인 커뮤니티가 흑인 어린이들에게 좋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제공하는 뜻깊은 행사"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소니아 장 회장은 "한인과 흑인 커뮤니티가 서로 협력하고 돕는 관계가 필요하다"며 "이번 행사에 많은 한인들이 후원해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흑인 주민들은 NAN에서 준비한 합창단 공연 등 여흥과 함께 각종 장난감을 전달받고 좋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다며 즐거워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임영재씨가 장난감을, 매나 델리의 베리 박씨는 음식을 각각 제공했으며 이밖에도 한민교회 김정희 목사와 최영태 공인세무사, 박근순씨 등이 후원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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