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 엘머스트와 코로나, 잭슨하이츠 일대에 한인 상가들이 다시 모여들고 있다.
최근 이 지역에는 상가 자리를 찾는 한인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기존의 업소들도 리모델링을 통해 대형화, 고급화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잭슨하이츠에 2,000스퀘어피트 규모의 대형 뷰티서플라이업소인 ‘클리오’를 오픈한 김민우 사장은 "급성장하는 히스패닉 소비계층을 겨냥해 뷰티서플라이 품목외에도 액세서리등 생활용품 등을 다양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지역은 지난 80년대와 90년대 한인 거주 지역으로 각광을 받았으며 한인 운영 상가들도대거 밀집돼 있다. 특히 히스패닉 소비층이 많아 인기가 높다.
주요 업종으로는 청과와 델리, 네일살롱, 미용실, 스티커, 뷰티서플라이 외에도 최근에는 셀룰러폰업소와 원아워포토 등의 업종들도 다양하게 들어서고 있다.
부동산전문가들은 지난 2~3년 사이 한인 인구가 타지역으로 대거 빠져나가는 조짐을 보이면서 한인 상가의 유입이 줄었으나 최근 다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유에스내셔널부동산의 전기영 사장은 "루즈벨트애비뉴 74가부터 96가 사이는 ‘키머니’를 내야 업소 자리를 구할 수 있을 정도"라며 "히스패닉계 고객들의 소비 성향이 워낙 높기 때문에 한인 자영업소들이 선호하는 지역"이라고 말했다.
또 맨하탄과의 교통이 편리하므로 한인 1.5세, 2세와 유학생들의 유입 인구가 여전히 높은 편이라 한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식당 등도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라는 것.
최근 코로나에 셀룰러폰업소를 오픈하기로 계약한 정모씨는 "포화상태에 있는 플러싱 노던블러바드 지역보다는 이 지역의 전망이 밝은 편"이라며 "한인과 히스패닉계 등 젊은 고객들이 증가하면서 업종들이 다양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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