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업소 각종 판촉행사 총동원, 막판 매출올리기 총력전
새해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백화점, 가전제품, 선물센터, 의류점 등 한인 소매 업소들이 막판 매출 총력전에 돌입했다.
특히 업소들은 26일부터 시작되는 애프터 크리스마스 세일에 잔뜩 기대를 걸고 추가 세일전, 영업시간 연장 등 예년에 볼 수 없었던 갖가지 판촉행사를 총동원하고 있다.이는 올 연말 세일이 가라앉을 대로 가라앉은 사회·경제 분위기로 인해 예상 밖의 매출부진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되고 있기 때문.
한인 업소들마다 연말을 맞아 파격적인 세일과 경품을 내걸고 고객 모으기에 나섰지만 매출에는 기대만큼의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업소들은 이번 주부터 이미 바닥세의 가격을 매겼던 대부분의 품목을 애프터 크리스마스 세일에 또다시 큰 폭으로 할인해 얼어붙은 소비심리에 불을 지필 예정이다.
또한 ‘마지막 파격 세일’, ‘주말 왕창세일 장터’ 등 파격적인 이름의 판촉행사를 동원하는가 하면 대대적인 할인 및 기획전을 마련, 그동안의 매출 부진을 조금이라도 만회하겠다는 각오다.
신세계백화점의 임영자 매니저는 "현재 수준이라면 크리스마스 세일 매출 실적은 지난해보다도 더욱 못할 것으로 예상돼 크리스마스 이후부터는 기존 할인 품목의 세일 폭을 확대하는 한편 품목도 대폭 늘릴 방침"이라며 "이번 주 매장을 찾는 고객들은 ‘세일 중의 세일’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80가 전자의 관계자도 "불황으로 침체된 사회 분위기로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매출이 부진한 편"이라며 "연장 영업 등 재고 처리를 위한 계획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한아름, 한양, 아씨 등 한인 대형식품점들이나 잡화점, 의류점들도 매출이 전례없이 크게 저조한 편으로 이 주부터 대규모 할인행사를 펼치고 막판 고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시어스, 메이시스, 제이시 페니 등 미 대형 백화점들도 26일부터 본격 ‘애프터 크리스마스 세일전’을 단행하고 매출 올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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