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민자연맹을 비롯 인권·사회·종교 단체들이 27일 로워 맨하탄에 위치한 이민국 본부건물(26 Federal Plaza) 앞에서 이민자를 대상으로 한 미정부와 이민국(INS)의 차별 단속과 이민법 강화, 이민자 감금, 경찰의 폭력수사 등을 당장 중지할 것을 촉구하는 대규모 규탄시위를 전개했다.
한인 단체로는 노둣돌이 참석해 뉴욕이민자연맹, 이민자인권연맹(CHRI), 아시안법률교육재단(AALDEF), 이민자연맹(NYIC)등 뉴욕시 소재 인권, 이민자 단체들과 함께 현 부시 정부와 INS가 이민자들을 구금하고 차별 단속하는 등 이민자들의 인권과 권익을 침해하고 있음을 항의했다.
또 미법무국이 11월부터 아랍계, 동남아시아, 북한 등 미 정부와 적대 관계에 있는 국가 출신이 미국내에 거주하기 위해서는 늦어도 2월21일까지 INS에 자진 출두, 거주 등록을 해야하도록 정한 것이 부당함을 규탄했다.
이들은 이와 관련, 오는 1월10일까지 매주 금요일 낮 12시 이민국 본부 앞에서 피켓 시위를 벌일 예정이며 뉴욕 시민들을 상대로 팩스와 편지, 성명서 등을 배포하는 ‘스탑 디스어피어런시스(Stop the Disappearances)’라는 캠페인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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