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저지. 뉴욕서 무장강도 ‘네다바이 사기’ 발생
연말을 맞아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들을 표적으로 한 강도들과 ‘네다바이’ 사기 행각이 뉴욕과 뉴저지에서 또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뉴저지 리틀페리 경찰에 따르면 지난 26일 한인 수퍼마켓이 위치한 밸리 페어 플라자(260 Bergen Turnpike) 주차장에서 올해 45세 한인 남성이 2인조 무장 강도에게 위협을 받고 현금 120달러와 그로서리를 강탈당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지난 10월말에도 인근 워터사이드 아파트에서 강도들을 만나 금품을 강탈당했다"며 "두 사건의 용의자들이 동일범인지 아직은 확실치 않다"고 밝혔다.
피해 남성에 따르면 이들 2인조 강도 중 한명은 권총을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 남성의 진술을 인용, 권총을 소지한 용의자는 신장 6피트, 몸무게 200 파운드의 흑인 남성이라며 용의자의 검거를 위해 제보(201-641-2770)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플러싱에서 그 동안 잠잠하던 ‘네다바이’ 사기 행각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제보자 정모씨에 따르면 "최근 자신이 다니는 교회의 교우 2명이 네다바이 수법으로 사기를 당했다"며 한인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네다바이 사기 행각은 형태가 다양하나 대부분 ‘엄청난 액수의 돈이 있지만 국세청 조사 관계로 이를 은행에 입금할 수 없으니 당신의 은행 구좌에 나눠서 입금하자. 사례비는 주겠다. 대신 담보로 얼마를 나에게 달라’라는 수법을 사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기 행각을 벌이는 용의자들은 영어를 잘 못하는 이민자들을 겨냥하고 있으며 특히 아시안계 노인들을 주 표적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플러싱 관할 109 경찰서의 범죄 예방 담당 헨리 수쿠 형사는 "모르는 사람이 돈을 준다고 할 때는 분명히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네다바이 사기 행각을 당했을 때 즉시 경찰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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