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45만 뉴욕동포 여러분!
2003년 계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한인동포 여러분 모두가 희망차고 행복한 한 해를 맞으시기 바랍니다. 올해는 미주 이민 1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지난 기간 우리 한인사회는 미국에서 한민족 특유의 근면과 성실을 바탕으로 경제적, 사회적으로 성공한 민족이 되었습니다.
양적 성공을 이룬 우리들은 이제 이를 토대로 질적인 성장을 추구해야 합니다. 뉴욕한인사회가 질적인 성장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측면에서 골고루 주류사회와 접목돼야 바람직한 질적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새천년에 들어와서 우리들은 테러와 전쟁, 그리고 무엇보다 힘들었던 경기 하락의 어려움 속에서 혼돈과 변혁의 시간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앞으로 이 혼돈과 변혁은 강대국들의 패권주의를 정당화시키며 약육강식의 냉혹한 논리를 부추길 것입니다.
패권주의의 핵심인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우리들은 무엇보다도 우선적으로 민족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금까지 잊고 살았던 우리 고유의 정신, 인간관, 세계관을 새롭게 조명하는 작업을 벌여야 할 것입니다.
지금 우리 한인사회가 갖고 있는 과제 중 시급한 것은 내일에 대한 비전을 세우는 일입니다. 비전 제시와 더불어 우리들의 미래인 2세들을 한인사회와 미 주류사회의 가교역할을 담당할 중추 책임자로서 육성시키는 일도 상당히 비중있게 다루어져야 할 일입니다.
이러한 모든 상황과 국제사회의 능동적인 대처가 절실히 요구되는 가운데 뉴욕한인회는 우선적으로 동포사회의 권익 신장과 공동번영을 위해 시, 주정부 관계자들과의 수시 접촉을 통해 정치적 영향력 신장을 위해 애쓰겠습니다.
보람찬 미래는 의지와 땀으로 창조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사랑하는 조국을 떠나 머나먼 타향에서 그리운 고국을 그리며 아무 도움 없이 우리 힘으로 자립한 자부심과 긍지가 있습니다. 어떠한 난관도 슬기롭게 극복하고 우리 모두의 이상을 착실히 구현해 나갈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우리 다 함께 밝아오는 새해, 가일층의 분발과 정진을 약속하면서, 다시 한번 지난 한 해 아낌없는 동포 여러분들의 후의와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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