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비즈니스 또한 많은 링컨길에 위치한 20지구 경찰서가 최근 새로운 보금자리를 오픈하고 신임 경찰서장이 부임해 2003년 새해를 새롭게 맞이하고 있다.
20지구 경찰서의 새청사는 알려진대로 넓은 건물과 주차장, 화면을 통해 24시간 피의자를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과 화상회의 시설 등의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올해부터 27년 경찰 경력을 가진 제임스 달링 서장(사진)이 부임해 이를 운영하고 있다.
깨끗하고 넓은 1층 현관에서 근무하는 경찰관들의 밝은 미소와 친절한 안내를 받고 만난 달링 서장은 밥 존슨 지역주민담당관을 소개하고 넉넉한 외모와 친절한 웃음으로 사우스 지역의 ‘갱 유닛’과 ‘캡스(CAPS) 프로그램’등에서 근무했던 경찰생활 27년간의 다양한 경력을 소개했다. 달링 서장은 “서장이 되기 전에 20지구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데 그 때의 건물과 지금의 건물을 비교하면 너무나 큰 발전이고 직접 경험해보지 못하면 차이를 알 수 없을 정도”라며 “건물도 물론 좋지만 이곳에 오게 돼 좋은 사람들과 일하게 돼 즐겁고 무엇보다 20지구의 주민들을 만날 수 있어 좋다”고 부임 소감을 전했다.
한인사회와의 관계에 대해 묻자 달링 서장은 “지금까지 링컨길의 한인회등 한인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올해에는 특별히 한인사회만을 위해 정해진 행사는 없지만 경찰의 도움이 필요할 경우에는 달려갈 것이며 앞으로도 경찰서와 지속적인 대화와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20지구 경찰서는 한인 등 각 커뮤니티 구성원과의 만남을 통해 서로 정보를 교환하는 자리를 2월에 10여회 가질 예정이다.
통계에 따르면 20지구가 전년도에 시카고 지역에서 매우 낮은 범죄율을 보이는 곳이라고 전한 달링 서장은 “이곳에서 근무하는 경찰들은 모두 전문가들이며 헌신적이고 아시안 커뮤니티를 포함해 이 지역의 모든 커뮤니티들도 경찰서에 매우 협조적이라”고 20지구의 장점을 이야기했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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