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미·영 연합군과 이라크의 전쟁은 터지고 말았다. 예상했던 대로 헤비급과 라이트급 싸움이다. 그런데 미·영 연합군 배후에는 많은 여호와의 백성들이 하루 속히 전쟁을 이기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고 후세인 군대는 하루 다섯 번 알라에게 절을 하며 여호와를 따르는 군대를 물리쳐 달라고 간절히 부르짖고 있다.
그러나 이번 싸움은 아무래도 알라의 힘이 여호와의 힘보다 약해 보인다. 알라와 여호와의 싸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알라가 이 세상을 지배하기 시작한 것은 불과 1,500년 정도밖에 안되고 여호와가 이 세상을 지배하기 시작한 것은 성경상 대략 6,000년쯤 된다.
이 알라와 여호와가 본격적인 싸움을 시작한 것은 약 1,000년 전 여호와의 본거지 예루살렘을 알라 부대가 정복해 버리자 여호와 군대는 이것을 탈환하기 위해 십자군을 일으켜 100년간 싸웠으나 끝내 실패하고 말았다. 그때 예루살렘에 있던 여호와의 성전은 없어지고 지금 그 자리에 알라의 성전이 세워져 있다. 그때 이후 알라와 여호와는 기회만 되면 싸웠는데 지금은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싸우고 있으며 그 싸움이 날로 치열해 가고 있다.
여호와는 한번 화가 나면 인정사정 없다. 앞으로 백성들이 또 말을 안 들으면 이번에는 하늘에서 불을 내려 몽땅 태워 버리겠다고 경고를 해 놓고 있다.
십계명 첫째가 “내 앞에 다른 신을 두지 말라”고 했는데 알라신을 믿다가는 죽어 지옥에 갈 것은 뻔하다. 그런데 어찌된 셈인지 알라는 코란 경전에서(나는 직접 읽어보지는 못했다) 누구든 자기를 위해 죽으면 천당에 보내 70명의 처녀들로부터 서비스를 받게 되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 몸에 폭탄을 두르고 자살해서 천당에 가기를 원하는 청년들이 수천 명이 줄을 서 있다고 한다. 알라는 게릴라전에 능한 모양이다.
알라를 믿는 팔레스타인 청년들이 계속해서 여호와를 믿는 이스라엘 무리들 속으로 들어가 몸에 두른 폭탄을 터뜨려 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좀 더 규모가 크면 점보 비행기를 탈취해 여호와 신을 믿는 나라의 거대한 빌딩도 두개나 한꺼번에 날려버려 수천 명을 효과적으로 죽인다. 이슬람 신도들은 환호 중에 “알라 아카바”(위대한 알라여)를 외치며 눈물로 감격해 하였다.
천지우주를 창조한 알라와 여호와가 어쩌자고 걸핏하면 이처럼 싸움만 하고 있는가? 아니면 자기들 신도들이 싸우는 것이라고 끝까지 변명만 하고 있을 것인가? 그렇다면 이처럼 세상을 소란케 하는 싸움을 왜 좀 안 말리고 있는가? 알라와 여호와가 화해를 못하는데 어찌 부시와 후세인이 화해를 할 수 있겠는가? 알라와 여호와가 이처럼 밤낮 싸우는 통에 이 세상은 하루도 편할 날이 없다.
김 라파엘/어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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