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고용시장의 회복세가 나타나면서 올 하반기 미국 경제에 청신호가 켜졌다.
뉴욕증시는 독립기념일 연휴가 끝난 7일 다우존스 지수의 30개 종목이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내고 나스닥지수가 1,700선을 돌파하는 등 급등했다. 나스닥지수가 1,7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이다.
이날 다우존스는 지난주 종가 대비 1.62%(146.58포인트)가 오른 9,216.79을, 나스닥지수는 3.44%(57.25포인트) 급등한 1720.71을 기록했다. S&P 500지수도 1.9%(18.72포인트) 오른 1,004.42로 1,000선을 넘어섰다.지난 6월 실업률은 증가하고 있지만 고용시장의 선행지표로 볼 수 있는 임시직 일자리가 2개월 연속 증가세를 타고 있는 점도 경기 회복의 징후로 분석되고 있다.
연방노동부는 임시직 일자리가 지난 6월 220만개가 증가, 2개월 연속 증가했다고 밝혔다.고용주들은 일반적으로 본격적인 경기회복에 앞서 임시직 노동자들을 우선 채용하면서 미리 준비하는 모습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이처럼 올 후반기들어 경기 회복의 증후를 보이는 것은 최근의 저금리와 정부의 감세안 등이 주식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또 GE와 야후, 펩시 등 대기업들이 앞으로 2주간 기업 실적을 발표할 예정으로 있다.
이와함께 골드만삭스가 보고서를 통해 기업들이 IT 분야 지출을 늘릴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기술주들의 상승세가 커진 것이다. 월스트릿의 전문가들은 2/4분기 기업들의 실적이 지난해에 비해 5.4%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