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11일로 성큼 다가온 추석을 맞아 지난 주말 시카고 일원 각 지역에 위치한 너싱홈에서는 한국 전통놀이와 문화 공연 등을 곁들인 추석 잔치를 마련하며 이국 땅에서 추석을 맞이하는 한인노인들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6일 풀라스키 소재 페어몬트 너싱홈에서는 모처럼 야회에서 추석잔치를 개최, 한국 전토의상 패션쇼와 사물놀이 일과 놀이 팀의 풍물 놀이 공연에 이어 너싱홈 거주 노인 및 가족 등이 노래자랑을 펼치며 즐거운 행사를 가졌다.
7일 나일스에 위치한 햄튼 요양원 추석행사에서도 시카고 지역선교예술단과 그레이스 교회 합창단이 방문, 공연을 펼쳤다.
시카고 지역선교예술단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부채춤과 장구춤등 5가지 한국전통무용을 선보이자 외국인들은 ‘뷰티풀’을 연발했고 이에 이어 그레이스교회 합창단이 ‘고향의 봄’을 합창하자 참석자들은 박수를 치며 따라 부르기도 했다.
조주혜 페어몬트 한국부 책임자는 “모처럼 추석을 맞아 너싱홈 거주 노인들 및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지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그러나 명절때만 열리는 단발성 행사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노인분들에게는 한인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고 말했따.
햄튼 너싱홈의 아이린 김 한국부 책임자는 “한인연장자들에게는 고향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게는 하는 시간, 외국인들에게는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었다”며 “연장자들이 흐뭇해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뿌듯하다”고 전했다.
<조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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