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민과기운동 첫 행사 40명 참석
GG시청·소방국 도서관 주변 깨끗이 청소
지역사회에 대한 한인들의 봉사정신 함양을 취지로 마련된 ‘좋은 시민되기 운동’(Good Citizen All Together)이 3일 상쾌한 첫발을 내디뎠다.
이날 오전 7시 가든그로브 시청에서 열린 ‘좋은 시민되기 운동’ 첫 모임에는 40명에 가까운 한인들이 참가, 한시간 동안 시청·소방국·공공 도서관 주차장을 말끔하게 청소하는 등 봉사의 참 기쁨을 맛보았다.
‘좋은 시민되기 운동’은 OC를 아름답게 가꾸는 일에 일조, 주류사회에 한인들의 존재를 알리고 이미지를 새롭게 심어줄 목적으로 시작된 행사다.
이연욱 OC 한미시민권자협회 부회장은 “첫 모임에 예상 밖으로 많은 사람들이 참여, 행사는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며 “참가자들의 협조가 너무 잘 이루어져 힘든 줄 모르고 일했다”고 말했다.
시민권자협회는 시청 주변을 청소할 자원봉사자를 구한다는 GG 한인타운 파출소의 이야기를 접하고 이를 기회로 삼아 ‘좋은 시민되기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한인회, 한인상공회의소, 한미노인회, 건강정보교육센터, 한마음봉사회, 일심상조회, 한빛선교봉사회 등 OC 한인단체들이 대거 동참 의사를 밝힘으로써 범 OC 행사로 확대됐다.
주로 입던 양복을 벗고 간편한 티셔츠 차림으로 거리 청소에 참가했던 안영대 한인회장은 “가든그로브뿐만 아니라 다른 도시에 살고 있는 한인들이 많이 참가, 매우 놀랐다”며 좋은 목적으로 열린 행사에 자발적으로 참가한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행사에는 실제적으로 가든그로브, 사이프러스, 어바인 등 OC의 여러 지역에서 한인들이 참가했다. 이유정(사이프러스 거주)씨는 “미력하나마 지역사회를 봉사할 수 있어 마음이 흡족했다”고 말했다. 남편과 함께 수고한 백현숙(가든그로브 거주)씨는 “봉사하면서 새로운 친구를 사귀게 된 것도 작은 기쁨이었다”고 말했다.
협회는 앞으로 매달 한번씩(토요일) 모여 거리를 청소하고 거리의 미관을 해치는 낙서 지우기에 나선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실시, 주류사회에 한인들의 참된 모습을 남기겠다는 각오다. 참가자들의 홍응도에 따라 한인들이 밀집거주하고 있는 풀러튼, 어바인으로 운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GG시 공공관리국 페기 스나이더 수퍼바이저는 “한인들의 노력이 시의 모습을 새롭게 변모시켰다”며 한인들의 노고를 인정하는 한편 “앞으로 당사자들과 논의, 청소 장소를 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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