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사그란데 고교 한인학생들
봄방학 마지막 주말을 축제장 청소 봉사로
이들이 입은 주황색 조끼에는 검정색 글씨로 ‘자원봉사자’란 단어가 선명하게 쓰여 있었다. 봄방학을 반납하고 지역사회 봉사에 나선 한인 고교생들이 있어 화제다.
GG소재 볼사 그란데 고교에 재학중인 8명과 가든그로브 고교에 재학중인 2명의 학생들이 주인공. 이들은 14일 가든그로브 공공도서관 주변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이곳의 나무를 다듬는 등 수고했다. 또한 ‘GG 한인상가지역’내 가든스퀘어 샤핑센터 화단 주변을 페인트로 칠하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은 16∼18일 OC 한인축제가 진행되는 가든그로브 ‘브룩허스트 트라이앵글’에 자원봉사자로 나와 휴지도 줍고, 장내도 정리하는 등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일로 봄방학의 마지막 주말을 보내게 된다.
볼사 그란데 고교 한인 학생클럽의 회장을 맡고 있는 지미 송(11학년)군은 “학생클럽은 지금까지 주로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펼쳐 왔다”며 “남을 위해 일하는 것은 언제나 보람된 일”이라고 말했다. 김정혜(10학년)양은 “작은 일이었지만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했다는 사실에 마음이 흡족했다”며 “앞으로도 남을 돕는 일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파출소의 유태경씨는 이날 한인 학생들의 봉사활동을 이끌었다. 그는 “학생들의 조그만 노력이 도서관 주변의 분위기를 말끔하게 바꾸어 놓지 않았냐”고 반문하고 “주류사회에 한인들의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더 많은 한인들이 봉사활동에 관심을 가져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볼사 그란데 고교에는 30여명에 가까운 한인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다. 지난 8일 학교에서는 여러 인종의 재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국제 페스티벌’이 열렸다. 홍나영양은 백은화양의 장구 장단에 맞추어 멋들어진 부채춤을 선보여 15개 팀 가운데 1등을 차지한 바 있다. 홍양과 백양도 14일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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