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사랑 잊지못해 또 왔어요”
지난해 오렌지카운티 한인 축제를 화려하게 장식했던 하리수(사진)가 올해 축제에 다시 초대돼 16일 오후 6시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개막 축하쇼’를 마련한다.
지난 2월 3집 앨범 ‘Foxy Lady’를 내고 활발한 활동을 시작한 하리수는 지난해 축제 때 보여줬던 한인들의 뜨거운 사랑을 잊지 못해 흔쾌히 초청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씨는 “지난해 한인 축제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 솔직히 겁이 많이 났다. 하지만 무대에 오르자마자 저를 반기는 교민들의 환호에 힘을 얻어 최선을 다해 공연을 할 수 있었다”며 “따뜻하게 맞아줬던 한인들을 만나고 싶어 만사를 제쳐두고 다시 이 곳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하씨가 개막 축하쇼에서 부를 노래는 3집 앨범 타이틀곡인 ‘Foxy Lady’를 비롯해 ‘난 대기중, 넌 부재중’ ‘Let’s get loud’ ‘She Bob’ 등 총 4곡. 하씨는 “이 곡들은 하우스 테크노 스타일이었던 1·2집에 실린 노래와는 달리 팝과 네오 힙합 장르가 혼합된 곡들”이라며 “샤우트 창법을 구사해 힘이 넘치고 뭔가 형용할 수 없는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는 것들”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공연을 위해 반주녹음 작업도 다시 해 현재 앨범에 실려 있는 노래와는 또 다른 버전을 선보인다고 말했다. 의상 컨셉도 기존의 틀에 박힌 무대 의상에서 벗어나 청바지 같은 편하고 간편한 의상으로 무대에 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하씨는 “타국생활 경험이 있어 한인들이 생소한 이 곳 환경에 적응하며 사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이해한다”며 “한인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자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 앞으로도 한인들 모두가 웃음을 잃지 않고 즐겁게 사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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