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5월 둘째 주 일요일을 어머니날로 정하고 있다. 이날은 어머니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며 집안살림을 하느라 쉴 틈 없었던 어머니에게 선물을 하거나 함께 외식하는 날이다.
크레이트앤배럴의 팝콘 그릇. 영화나 비디오를 즐겨 보는 어머니를 위한 애교 넘치는 선물. 5.95∼12.95달러.
포터리반의 섀도박스 액자. 입체적으로 만든 액자의 앞면이 유리로 돼 있어 사진과 편지, 조약돌 등을 장식할 수 있다. 15x15인치 액자 49달러.
그린티 거품비누와 바디로션, 목욕소금, 비누가 포함된 스파 기프트 배스킷(39.95달러)과 비치타월(35달러). 올 여름휴가를 함께 떠나자는 은근한 계획을 비추면 더욱 기쁜 선물.
전미소매협회(NRF)가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올해 평균 98.64달러를 어머니날 선물 구입에 소비할 계획이라고 한다. 가장 많이 선물하는 품목은 꽃다발과 카드, 보석, 외식 순. 선물 비용으로는, 어머니와의 점심 데이트에 평균 40.54달러를, 보석류 구입에는 62.40달러, 옷은 31.89달러를 지출할 예정.
언제라도 반갑겠지만 특히 이날 자녀로부터 받는 저녁식사 초대는 어머니가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이다. 아침에 일어나 카네이션 한송이를 어머니 가슴에 달아드리던 어린 시절을 되새기며 예쁜 카드에 ‘어머니, 감사합니다’를 써서 저녁식사 초청장을 보내면 어떨까. 불가피한 사정으로 함께 식사를 할 수 없다면 효도여행을 보내드리는 것도 좋다.
건강을 고려해 온천이 있는 곳이면 더욱 좋다. 멀리 여행을 보내드릴 형편이 되지 않는다면 가까운 스파 이용권도 좋고, 미술 전시회나 음악회를 좋아하는 어머니라면 연 회원권이나 초대권도 좋다.
좀더 사랑과 웃음이 넘치는 선물을 준비하고 싶다면, 어머니와의 추억이 간직돼있는 가족사진 액자를 만들어보자.
우선 어머니의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을 만한 주제를 선택, 우스꽝스런 사진이나 사랑이 있는 편지로 액자를 장식해 선물하면 즐거운 추억거리가 된다.
이제 선물을 준비하기에 늦은 감이 있지만, 선물하고 싶은 마음만 있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다. 어머니날을 위한 추천 선물 아이템들을 소개한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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