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세리 풀러튼 시장, 지역별 주민간담회
한인 눈에 안띄어 다음은 은혜한인교회에서
주민들과 거리를 좁히기 위한 마이크 클레세리 풀러튼 시장의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시장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 시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지역별로 주민 간담회를 마련하는 등 주민들 곁에 가까이 다가서고 있다.
하지만 간담회에 참석하는 한인들은 거의 없어 한인들의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호기를 놓치고 있다.
시장은 27일 오후 6시 메이플 시니어 센터에서 주민 간담회를 가졌다. 시의 새로운 개발 정책 추진 등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주민들의 반응을 타진할 목적으로 간담회가 열린 것은 이번이 두 번째.
모임에는 3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참석했으나 한인은 한 명도 없었다.
시측은 “피부색이 다른 주민들간의 조화로운 관계 유지를 위해 한인들도 많이 나와 의견을 개진해 주길 바라고 있다”며 “앞으로 한인 언론들이 간담회 개최를 널리 홍보, 한인들의 참석을 유도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옥승민 중앙은행 가든그로브 지점장은 “한인들은 모임에 대한 정보 입수가 제한되어 있어 모임에 참석하지 못하고 있다”며 “일상 생활에 쫓기지만 기회가 주어지면 참석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시장은 앞으로 세차례 더 주민 간담회를 갖는다. 다음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시장은 “세번째 간담회는 은혜 한인 교회에서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민들과 거리를 좁히기 위한 시장의 노력은 주민 간담회를 개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있다.
그는 보다 많은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오는 6월 3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다운타운 윌셔 애비뉴를 따라 하버 블러버드와 포모나 애비뉴 사이에 위치한 ‘풀러튼 야외시장’을 찾는다. 주민들의 삶의 현장을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풀러튼 주민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안들을 목록으로 작성할 예정”이라며 “주민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시와 주민간의 장벽을 허무는 지름길”이라고 설명했다.
야외시장은 10월 16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4시부터 8시30분까지 열리고 있는데 시장은 7월 1일, 8월 5일, 9월 2일, 10월 7일에도 시장을 찾아 주민들과 반갑게 만난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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