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일원 한인 성인데이케어 센터들
가든그로브 소재 한인운영 성인 데이케어 센터(Adult Day Health Center) ‘서니힐스’는 4일 센터에서 개원 2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행사는 건강 유지를 위해 이곳에서 도움을 받고 있는 한인 노인들의 합창·라인 댄스·판소리 공연 등 다채로운 순서로 꾸며졌는데 이들의 공연은 참석자들을 환호케 했다. 또한 이날 행사와 별도로 마련된 서예·공작품 등 이들의 작품 전시회에도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한 수작들이 많았다.
이들이 수준 높은 공연과 빼어난 작품을 선보일 수 있었던 것은 센터가 평상시에 이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클래스에서 꾸준히 연습한 결과다.
OC 일원 한인 성인 데이케어 센터들이 노인 건강 유지를 돕기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새생명 노인복지센터·서니힐스센터(가든그로브), 사랑 양로보건센터(사이프러스), 행복 양로보건센터(부에나팍) 등 성인 데이케어 센터는 건강진료 및 상담 제공 외에도 영어와 컴퓨터, 뜨개질, 서예, 라인 댄스 클래스 등 노인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새생명’의 킴 누엔은 “노인들이 삶의 의미를 잃지 않도록 몸에 활기를 불어넣고 정신적으로 자극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매일 연구한다”고 말했다. ‘새생명’은 매월 패션쇼 등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으며 전문의 초청, 강연회를 개최해 노인들에게 건강유지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서니힐스’의 윤경자씨는 “프로그램이 다양하지 못하면 노인들이 지루해 한다”며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있어 전체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지 여부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행복’의 김준희씨는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우울증 등 질병에 시달리고 있는 노인들이 건강을 회복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행복’ 합창단은 지난 5월 열린 개원 1주년 기념식에서 아름다운 화음을 과시(?)하기도 했다.
성인 데이케어 센터는 18세 이상 신체장애자 혹은 의사로부터 진료를 요하는 환자로 진단 받은 65세 이상 노인들을 돌보고 있다. 센터들은 대개 100명이 노인들을 돌보고 있는데 일부 노인들은 나이가 100세에 육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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