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라이온스클럽 신임회장 크리스 고씨
“지금까지 해오던 장학사업과 함께 선천적인 정신장애로 고통받는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행사를 올 가을쯤 마련할 예정입니다”
지난 5일 제28대 오렌지카운티 라이온스 클럽 신임회장으로 취임한 크리스 고(41·한국명 중목·사진)씨가 그리고 있는 청사진이다.
고씨는 “일반회원 자격으로 활동하다 클럽의 수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솔직히 심적으로 부담되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27년간 쌓아온 지역사회 봉사에 앞장서는 클럽 이미지에 먹칠하지 않고 클럽 정신을 잘 계승해 한 발짝 더 클럽과 지역사회가 더불어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OC 라이온스 클럽 회장직은 전년도 수석부회장이 자동 승계한다는 정관에 따라 전년도 수석부회장이었던 고씨가 이번에 회장으로 취임했다.
새로 취임한 회장단은 고 회장을 비롯해 에드워드 리 수석부회장, 임종택 부회장, 존 리 사무국장, 홍기선 재무 등 5명이다. 임기는 1년.
한편 OC 라이온스 클럽 장학금 전달식도 이날 함께 열렸다. 이날 각각 1,000달러의 장학금은 받은 학생은 제시카 신, 크리스틴 강, 다이애나 홍, 홍지연, 애니 김, 사라 장, 숀 전, 앤소니 김, 브라이언 양, 최은혜, 플러렛 정, 지니 백, 리차드 리, 이새한 등 15명이다.
<이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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