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랜드 엠파이어 리알토에서 오션사이드까지
오늘부터 10월 초까지 매주 토·일 운행
‘주말에 기차를 타고 여행을 떠나요.’
여름을 맞아 오늘(26일)부터 ‘해안 기차’가 운행된다. 인랜드 엠파이어 리알토에서 샌디에고 카운티 오션사이드를 연결하는 기차는 10월2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운행한다.
기차는 오전 7시35분 리알토를 출발해 오전 10시5분 오션사이드에 도착하며 오후 4시30분 오션사이드를 떠나 오후 7시12분 리알토에 다다른다.
정거장은 리알토, 라시에라, 웨스트코로나, 오렌지, 샌타애나, 어바인, 라구나니겔, 샌후안 카피스트라노, 샌클레멘테, 오션사이드 등에 마련돼 있는데 기차는 샌클레멘테부터 오션사이드까지는 해안을 따라 달림으로써 가는 동안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루에 한번 운행하는 관계로 OC 주민들이 이용하기에는 다소 불편한 점이 있지만 가족들과 함께 오전 9시 오렌지에서 기차를 타고 오션사이드에 도착, 해안을 걷는 등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오후 4시30분 오션사이드를 떠나 오후 5시37분 오렌지에 도착하는 스케줄을 선택한다면 여름방학을 맞은 자녀들에게 좋은 추억거리를 안겨줄 것 같다.
왕복 요금은 구간에 관계없이 성인 16달러, 어린이(2∼15세) 11달러다.
매년 여름에만 운행되는 ‘해안 기차’가 개통된 것은 올해로 9번째다. 리버사이드·오렌지카운티 교통당국은 처음에 자동차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의 전철 이용을 유도하기 위한 방안으로 ‘해안 기차’ 운행을 고안해 냈는데 실제적으로 ‘해안 기차’는 직장인들의 전철 이용도를 높이는데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안 기차’ 승객들은 한결 같이 “‘해안 기차’의 매력은 운전으로부터의 해방”이라고 밝혔다. 아름다운 해안을 찾는 것이 취미라고 밝힌 알랜 컬(리버사이드 거주)은 “대학시절부터 자동차로 해안을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며 “다른 사람이 운전하는 ‘해안 기차’를 타고 편안한 마음으로 비치를 찾는 것은 매우 유쾌한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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