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모임이나 여행용, 선물용으로 용도가 다양한 과일은 한인마켓들의 추수감사절 대표상품이다. 타운의 한 마켓에서 손님들이 과일상자를 고르고 있다. <서준영 기자>
술·고기·과일·선물용품 등 추수감사절 상품 풍성한 세일
추수감사절을 하루 앞둔 24일, 마켓업계에 한국형 추수감사절 세일이 한창이다.
한해의 수확을 감사하며 가족, 이웃과 결실의 의미를 나누는 명절을 맞아 한인마켓들은 풍성한 세일로 손님들의 장보기 및 선물 샤핑을 돕고 있다.
▲‘꿩 대신 닭’, 또는 전통 한식: 한인마켓들은 터키를 구색용으로 갖추는 편. 한인들은 터키보다 닭이나 갈비, 빈대떡, 만두 등 전통 한식 재료를 구입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갤러리아·한국 마켓은 추수감사절 연휴 빈대떡, 잡채, 전 등 가족모임에 나눠먹기 좋은 반찬부 음식들을 평소보다 2배 이상 장만했다. 가주마켓은 생닭을 파운드당 99센트에, 한남체인은 잔갈비를 파운드당 1달러99센트에 팔고 있다. 플라자마켓에선 얼리지 않은 초이스 특선 잔갈비를 2달러99센트로 기획 판매한다.
이밖에 매년 추수감사절에 수요가 많은 만두피와 숙주나물, 두부, 떡국떡 등도 대량 구비돼있다.
▲필수품 과일: 마켓들이 가장 주력하는 품목은 과일. 배, 감, 사과, 귤 등 과일은 가족모임이나 여행용, 선물용으로 두루 적합해 수요가 폭증하기 때문이다. 한국산과 미주산, 무공해 등 종류별 및 선물용, 파티용 등 용도별로 5∼21달러의 다양한 가격대에 내놓고 있다.
아씨마켓은 배, 감, 오렌지, 감귤, 사과, 배 등 여러 종류의 과일을 품질별로 4종씩 분류해 상자당 10∼20달러에 내놓았다. 갤러리아·한국 마켓에선 한국 신고배를 9∼10개들이 한 상자에 12달러99센트에 내놓고 있으며 한남체인은 선물용 한국 배를 상자당 9달러98센트∼21달러99센트, 후지사과를 5달러98센트(48개들이 파티용은 19달러99센트), 20파운드들이 단감을 6달러98센트에 판매한다. 플라자마켓도 선물용으로 적합한 7개들이 왕배 상자와 무공해 사과 세트를 각각 15달러99센트의 특별가에 마련했다.
▲선물용품: 부담 없이 저렴한 와인 및 과자세트부터 고급 한국특산품과 건강식품, 전통한과 세트까지 셀렉션이 다양하다.
아씨마켓은 한국산 영광굴비세트를 20∼30달러, 머리와 내장이 손질된 한국산 고급 죽방멸치를 파운드당 17달러99센트에 내놓았다. 건강식품으론 발아현미 및 잡곡 혼합세트(50달러), 차와 엑기스, 과립 등 다양한 형태의 청매실 세트 등이 있으며 어린이와 노인들을 위한 5달러선의 한국 과자 4∼6종 세트도 준비했다. 한남체인은 한국산 전통한과로 꾸민 선물세트를 59달러98센트에 팔고 있다.
갤러리아·한국 마켓에선 햇포도로 만든 보졸레 누보를 8달러99센트에 내놓았다. 또 카네보, 시세이도의 샴푸, 비누, 바디클린저, 입욕제 선물세트를 10여종 이상 9달러99센트∼20달러99센트로 기획 판매한다.
가주마켓은 선물용 매실차 등 한국 전통차 3종을 10달러, 잔과 미니 도자기가 포함된 백세주 세트를 종류별로 30∼60달러에 팔고 있다.
선물용으로 빠지지 않는 양주는 모든 한인마켓에서 취급한다. 시바스리갈, 크라운로얄, 조니워커 블랙 등 비교적 저렴한 품목이 잔과 함께 포장된 기프트세트로 20∼100달러에 나와있으며 레미마틴XO 등 고급양주도 있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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