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전통, 97년 한인이 인수
24시간 오픈, 멋진 패티오도
“멀리 가지 않고도 한인타운에서 미국식 정통 페밀리 레스토랑의 요리와 분위기를 경험할 수는 없을까”
이런 질문을 하는 한인 미식가들에게 주류사회에서 더 인정을 받고 있는 한인타운 2가와 웨스턴 애비뉴 소재‘파이퍼스 레스토랑’을 자신있게 권한다. 지난 1946년에 오픈한 파이퍼스 레스토랑은 오픈당시부터 24시간 오픈하면서 가족같은 분위기와 맛있는 음식으로 할리웃 스타와 미국 정치인들이 즐겨 찾던 LA시의 역사적인 식당중 하나다. 이 식당을 현 안광용 대표가 지난 97년 인수할 당시 LA타임스에서 “역사적인 식당을 한인이 인수했다”고 화제기사로 다뤘을 정도다.
파이퍼스 레스토랑이 가장 자신 있게 권하는 메뉴라면 역시 뉴욕 스테이크와 해물 파스타이다. 미 농무부 최상급 고기만 사용하는 뉴욕 스테이크는 한식 갈비 1인분 보다 저렴한 16달러 95센트, 또 각종 해물과 링구이니 파스타가 조화를 이루는 해물 파스타는 특히 젊은이들과 여성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파이퍼스의 대표 메뉴다.
또 한인타운 올드타이머들에게 파이퍼스 레스토랑은 아직도 한인타운에서 커피를 가장 저렴한 1달러95센트에 판매하는 곳으로 ‘인기짱’이다. 아침 일찍 커피를 마시면서 한국일보를 읽고, 또 푸짐한 정통 미국식 아침식사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 바로 파이퍼스 레스토랑이다.
파이퍼스 레스토랑이 이번에 새로 오픈한 아늑하고 분위기있는 패티오의 내부모습.
안 대표는 파이퍼스 식당의 60년 전통을 유지하면서 내부와 외부를 말끔히 새로 단장하는 등 파이퍼스의 명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파이퍼스의 미국인 주방장이 20년 경험을 갖고 있는 것을 비롯, 웨이트리스도 모두 10년, 15년 경력을 갖고 있다. 접시를 나르고 닦는 버스보이마저 18년 경력을 갖고 있는 등 전문화된 서비스가 파이퍼스 레스토랑의 저력이라는 것이 안 대표의 자랑이다.
파이퍼스 레스토랑은 특히 이번에 한인을 대상으로 1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대형 패티오를 지난 1일 오픈했다. 매일 오후 4시에 오픈하는 패티오는 아름다운 분수와 푸른 대나무 숲이 함께하는 정원식 카페, 또 하늘이 보이는 탁트인 공간과 고급스런 앤틱 소품들이 어우러진 낭만적 분위기에서 소주, 양주, 맥주, 와인, 칵테일 등 각종 주류를 즐길 수 있다. 또 패티오 오픈 기념으로 한인 주방장이 한인들을 위해 족발, 통닭, 보쌈, 오뎅, 돈까스 등 푸짐한 안주 요리도 개발했다. 24시간 오픈한다.
주소: 222 N. Western Ave., LA
전화: (323)465-7701
<조환동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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