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사스·노스다코다 소도시
인구 늘리기 위해 이색 노력
사업자금·골프회원권 제공도
수 십년간 지속적으로 인구가 줄고 있는 미국 중부 대평원 지대의 소도시들이 새 이주자에게 무료로 토지를 제공하고 사업자금이나 골프클럽 회원권까지 지급해주는 등 인구 증대 노력을 벌이고 있다고 CNN 머니가 23일 보도했다.
CNN 머니에 따르면 이주자들이 집을 지을 수 있는 땅을 무료로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이들이 사업을 하는 경우 창업자금 지원과 세금 환급 또는 감면 등 각종 혜택을 부여하는 곳은 캔사스와 노스다코타 주 등의 소도시들이다.
2,900명의 인구를 지닌 캔사스 엘스워스의 경우 2년 이내에 90㎡ 이상의 주택을 지을 수 있는 이주 희망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23 필지의 토지를 확보해두고 있다. 자녀가 있는 이주자에게는 주택자금으로 1,500-3,000달러씩을 추가로 지원한다.
인근 도시 마켓에서도 내년 5월부터 80필지의 땅을 확보해 새 이주자에게 무료제공한다는 계획 아래 신청자를 모집 중이다.
같은 주의 미니애폴리스는 새로 이사오는 가구에 대해 땅을 나눠주는 것 이외에 5년간 지방세와 교육세의 75%를 환급해 주고 있다.
크로스비 등 노스다코타의 소도시들도 비슷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주자는 무료로 제공되는 토지와 함께 골프 클럽과 하키 클럽 회원권, 지역 업소에서 물품을 구입할 수 있는 500달러짜리 상품권까지 받게 된다.
이런 노력이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두면서 지난해 7월에서 올해 사이 노스다코타의 인구는 8년만에 처음 증가를 기록했다고 CNN 머니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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