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증시 상반된 전망 비교
‘불마켓’될것
새해 11-12% 오른다
‘베어마켓’될것
거품많아 5% 떨어져
내년도 증시는 불 마켓일까? 베어 마켓일까?
USA 투데이가 경제 전문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내년 증시는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투자가들은 2005년에도 3년 연속으로 증시가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상승폭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S&P 500지수는 2003년에 26.4%의 성장세를 보였고 2004년에도 9.1% 성장했다. 내년 증시를 불 마켓과 베어 마켓으로 각각 진단한 경제 전문가의 견해를 정리했다.
■불 마켓(브라이언 벨스키, 파이퍼 자파리사)
금년초에 S&P 500지수가 7.9% 늘어난 1200으로 끝날 것으로 예상했는데 30일 기준 S&P 500지수는 1213.55로 마감했다. 이는 예상치보다 13.55나 더 오른 것이다. 내년에도 11-12%정도 주식의 오름세가 예상되며 S&P 500지수는 2005년말 1350에 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3년 연속, 증시는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S&P 500지수는 8-9%의 순익성장이 예상되며 이는 주가 수익비율(PE ratio)이 평균 19가 될 것에 근거를 두고 있다. 이는 평상시의 주가수익비율 15에 비하면 높은 수치다.
순익의 성장세는 둔화될 것이다. 그러나 플러스 성장을 보이는 것은 확실하다.
올해 호황을 누렸던 중소기업이나 에너지, 유틸리티 주식을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내년도 유망 주식은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회사, 헬스케어, 제조업, 테크놀러지, 대기업의 주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베어 마켓(게리 고든, UBS)
증시에 거품이 끼었다. 나스닥 붕괴때와 같은 거품이 아니라 소비자의 부채, 부동산, 미국의 무역적자등이 새로운 거품으로 등장하고 있다.
S&P 500지수는 1150으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5.2%하락세가 예상된다. 어느 시점에 이르면 소비자들은 불어날 대로 불어난 부채를 갚아야 할 것이고 상승세가 둔화되거나 혹은 하락까지 예상되는 주택시장에 적응해야 할 것이다. 점차 오르는 금리와 강화되는 대출기준은 소비자들의 소비를 많이 위축시킬 것이다. 또한 550억달러의 무역적자는 달러 약세를 야기시키고 수입품의 가격을 올릴 것이다. 소비자의 부채, 부동산, 무역적자는 결국 미기업의 성장세에도 영향을 줄 것이기 때문에 내년 증시는 베어 마켓이 될 것이다. 그러나 금리가 서서히 오르고 투자가들이 주식을 매입하면 상승세를 탈 수도 있다. 내년도 유망 주식은 프래디맥(FRE), 넥스텔(NXTL), 클로록스(CLX), 벌링톤 리소스(BR), 아센추어(ACN)등이다.
〈박흥률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