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학 영상학과 및 컴퓨터 3D학과 교수 등 영상 분야에서 주목받는 한인 1.5세와 2세 전문인으로 구성된 영상독립 제작사가 아시안 아메리칸 시장을 겨양해 샌프란시스코에 설립됐다.
또 이미 뉴욕과 서울에 지사를 두고있으며 내년 상반기 LA에도 지사를 만들기로 해 영상시장에 ‘새로운 돌풍’이 예고된다.
회사명인 ‘디지트로브(digitrove·대표 우현)’는 디지털(Digital)과 보물창고(Treasure Trove)의 합성어로 디지털 시대의 보물창고 역할을 한다는 뜻이다.
2004년 6월부터 스튜디오 공사, 인력 확보, 장비 구축 등을 시작해 5월 경 전반적인 준비를 모두 끝내고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갔다.
주력 분야는 미국에 거주하는 아시안들이 공유하는 독특한 문화적 특수성을 반영하는 장·단편 영화, 각종 TV프로그램 및 광고, 음향, 3D 애니메이션 등을 발굴 기획 제작한다.
또 한국 방송사들과 연계해 외주제작도 맡는다는 계획이며 이미 MBC(일요일 일요일밤에, 해외시사매거진 W), KBS(도전지구탐험대) 등과 계약을 맺어 실행에 옮기고 있다.
한국 내 메이저 영화사들과 기획과 작업후반부 제작과 관련, ‘상호공조체제’를 구축했다.
특히 광고분야에서는 미국 내 굴지의 자동차 회사에 이벤트 기획안이 채택 돼, 계약 체결 단계에 있다. 한국에 들어가 있는 외국 유명 화장품 브랜드의 광고도 미 유명 연예인을 기용, 한국에 방영키로 하고 기획에 들어가는 등 짧은 시간동안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이같이 일련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 데는 우수 인력이 대거 포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영방송인 PBS 주간 프로그램 프로듀서를 지냈고 현재는 독립 다큐멘터리 제작 감독으로, 샌프란시스코 주립대학(SFSU) 영상제작 분야 교수로 있는 허철씨가 책임 프로듀서를,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영상 포스트 제작사인 ‘와일드 브레인’에 근무하고 아카데미 아트 유니버시티(AAU)에서 컴퓨터 그래픽을 지도하는 김세룡 감독이 포스트 제작 및 3D 애니메이션 분야를 책임지고 있다. 기획 및 소재 개발 분야는 브레드 말린 박사가 진두 지휘하고 있다. 이외에도 SONY, ILM, PIXAR 등에서 활동하는 컴퓨터 그래픽 전문가들과도 함께 일하고 있다.
텔레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전략기획 및 전략적 제휴 전문가로 SK 텔레컴 등에서 13년 동안 일한 우 대표는 이제까지 미국 내 영상 사업에 개인이 뛰어든 사례는 있었지만 이처럼 전문인을 고루 갖추고 회사단위로 설립된 것은 디지트로브가 처음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아시안 시장에 한국 드라마가 강세를 보이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그러나 모두 한국에서 수입된 드라마 일색일 뿐이라고 지적하고 미국적 감각에 맞는 현지 프로그램을 제작 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트로브는 제작분야 및 배우지망생을 모집하고 있다. 문의 415-788-1281.
<김판겸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