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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상항지역 협의회(회장 김우정·오른쪽 2번째)가 11기 임기만료를 눈앞에 두고 공식적으로 마지막 이웃사랑을 펼쳤다. 김 회장은 지난 24일 저녁 제13회 필라체전 기금마련을 위한 2005년 SF체육인의 밤 행사장인 오클랜드 삼원회관을 찾았다가 북한돕기 의료복지재단 SAM의 대표일꾼 이재민 장로(왼쪽 2번째)를 만나 성금 1,000달러가 든 사랑의 봉투를 전달하고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했다.
김기택 통일분과위원장(오른쪽끝)과 권욱순 재무담당(왼쪽끝)이 자리를 함께한 가운데 김 회장은 (SF평통) 양서명 고문님이 북한 어린이들을 돕는 SAM에 주라고 500달러를 내셨고, 거기다 내가 300달러를 보태고 조종애 위원이 100달러, 우리 회비에서 100달러를 더해 1,000달러를 만들었다며 될 수 있으면 (지난해 4월 대폭발 참사를 겪은) 용천 어린이들을 위해 쓰여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중국 경유 북한방문을 마치고 전날 되돌아온 이 장로는 마지막 순간까지 이렇게 좋은 뜻을 보여주시는 김 회장님을 비롯한 평통위원들께 특별히 감사를 드린다며 북한 어린이 100명에게 한달동안 먹이는 영양제값이 50달러밖에 안든다고 보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그는 여름을 맞아 북한 어린이들에게 마이신·설사약·붕대(그에 따르면 1회용 밴디지는 형편에 맞지 않는 고급품에 속함) 등이 절실한 상태라며 SAM은 이들을 지속적 안정적으로 돕기 위해 영양제 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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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코드침례교회, 체전기금 50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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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회장님, 승리하세요. 우리 교인들, 우리 교민들과 더불어 열심히 기도하면서 응원하겠습니다. (길영환 콩코드한인침례교회 담임목사·왼쪽)
목사님을 비롯한 우리 교인들과 교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서 더욱 열심히 뛰겠습니다. (윌리엄 김 SF한인체육회장·가운데)
일요일인 지난 26일 오후 3시쯤 콩코드한인침례교회 야유회가 한창인 마티네즈공원. 열띤 함성과 기합소리 속에 남녀교인들의 줄다리기 청백전이 막 끝난 뒤, 길영환 목사는 이동호 집사(오른쪽)와 함께 이 교회 남전도회 회장을 맡고있는 윌리엄 김 SF한인체육회장에게 조그만 봉투를 건넸다. 제13회 필라체전 SF지역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는 뜻에서 교인들이 정성을 모은 500달러였다.
길 목사의 따스한 격려와 김 회장의 다부진 화답이 오가는 가운데 이동호 집사는 길 목사님과 함께 (필라델피아에) 가서 우리 선수들을 응원하겠다고 더욱 힘을 실어주었다. 북한 용천 출신으로 (주)US인터모달해운을 경영하는 이 집사는 10여일 전 개인적으로 1,000달러의 체전기금을 내놓은 바 있다.
길 목사는 또 현지 교회와 외지 선수단을 결합해 치러지는 필라체전 방식을 설명하며 SF선수단을 도와줄 필라교회를 물색하는 데 힘을 써달라는 김 회장의 부탁을 흔쾌히 수락, SF선수단의 현지적응을 위한 큰 고민 하나가 풀렸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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