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메리 경찰국이 한인 등 아태계 경찰 채용에 발 벗고 나섰다.
경찰국은 최근 위튼지역 순관을 맡고 있는 한인 케네스 한 경찰을 채용 팀에 배정하는 한편 11일에는 한인, 중국, 베트남 언론을 본부에 초청, 경찰 채용 및 인턴 등 경찰국 전반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회를 가졌다.
케네스 한 경관은 “카운티 경찰국에는 현재 1,100여명의 경찰이 있으나 한인 경찰은 최근 경찰학교를 졸업한 한인 1명을 포함해 모두 7명”이라고 밝히고 “언어 문화적 장벽이 있는 한인 등 아태계에 대한 서비스가 역부족이라서 보다 많은 아태계 경찰 채용을 위해 설명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카운티 경찰 관할지역은 위튼, 실버스프링, 락빌, 저먼타운, 게이더스버그, 베데스다 등 6개 구역이며 3교대 근무로 이뤄진다.
그러나 한인 경찰이 배정된 곳은 위튼과 실버스프링에 각각 2명, 저먼타운에 1명, 본부에 1명에 불과하다.
케네스 한 경관은 “한인들이 제대로 통역 등의 도움을 받기 위해서는 한 구역에 최소한 3명의 한인 경찰이 배정돼야 한다”며 “한인들의 많은 지원을 당부한다”고 했다.
카운티 경찰이 되기 위해서는 2년제 대학 이상의 학력이 요구되며 첫 연봉은 4만386달러. 한국어가 가능한 경우 연 2천-4천달러의 보너스가 지급된다.
또 25년 이상 근무할 경우, 마지막 근무년도 연봉의 60%를 연금으로 받게된다.
경찰학교는 6개월 과정으로 1월과 7월 오픈하며 경찰국은 내년 1월 35명의 경찰 후보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후보생은 훈련시부터 월급이 받는다.
몽고메리 카운티 경찰의 70%는 4년제 대학 졸업자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서는 16세 이상이면 거주지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경찰 인턴 프로그램도 소개됐다.
이 프로그램 참가자가 6개월 단위로 250시간, 1주 8시간 본인이 원하는 시간에 근무할 수 있다.
인턴 학생은 커뮤니티 봉사 학점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인턴 프로그램에는 80여명이 순찰, 피해자 보상 프로그램, 음주 체크, 마약 조사반 등에 참가하고 있다.
채용 문의: (240) 773-5300, 인턴 문의: (240) 773-5634 제니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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