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예쁘게 꾸미고 싶어도 엄청난 비용 때문에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적은 돈을 들여 최대 인테리어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면 어떨까. 케이블 채널 TLC의 인기 홈 메이크오버(Home Makeover) 프로그램인 ‘트레이딩 스페이스’(Trading Spaces)를 보면, 그다지 많은 돈을 들이지 않고도 공간이 근사하게 업그레이드되는 것을 심심찮게 목격할 수 있다. 적은 예산으로 집을 꾸미는데 일가견이 있는, 트레이딩 스페이스의 인기 디자이너들이 제안하는 홈 데코레이팅 아이디어 네 가지를 ‘두잇 유어셀프’(Do It Yourself) 잡지에서 참조하여 소개한다.
▲창문(Window Treatments)
창문은 실내 분위기를 결정하는 중요한 데코레이션 요소다. 창문을 어떻게 꾸미느냐에 따라 실내 전체의 분위기와 인상이 좌우 될 정도. 인테리어 전문가들은 ‘두꺼운 패브릭이나 장식물이 주렁주렁 달린 커튼으로 창문을 모두 가릴 필요는 없다’고 조언하면서 창문을 마치 액자 프레임처럼 생각하고 집주인의 개성을 담아 꾸미는 것이 좋다고 충고한다.
패브릭 커튼보다 심플한 창문 데코레이션을 원한다면 블라인드가 좋은 아이템인데 그 중에서도 우드 블라인드는 고급스러우면서도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제격이다.
▲하드웨어(Hardware)
인테리어 데코레이션에서 하드웨어라란 침실이나 욕실의 문의 손잡이, 수납장이나 서랍장의 고리, 주방 싱크대의 손잡이 등을 말한다.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작은 부분이지만 매치 하는 문고리나 손잡이는 전체적인 분위기에 액센트를 주는 데코레이션 요소. 눈썰미가 있거나 감각 있는 사람들은 오히려 눈여겨보는 부분이기도 하다.
특히 주방 싱크대의 경우는 손잡이만 바꿔 달아도 전체적인 주방 이미지가 달라지는데 블랙 톤의 클래식이나 실버 톤의 모던 스타일이 무난하면서도 멋스러워 보인다.
▲조명(Lighting)
적절한 조명은 아늑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해 준다. 보편적으로 천장에 설치하는 조명은 크기가 너무 크지 않은 것으로 고르는 것이 좋으며, 공간의 쓰임새나 분위기에 따라 스탠드형이나, 벽에 거는 디자인 등 다양한 스타일을 시도해보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 또한 조명 기구의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빛을 비추는 각도나 밝기도 실내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 라서 한 방향에서 너무 밝은 빛을 비추는 것보다는 여러 방향에서 은은한 불빛이 새어 나오도록 조명을 배치하고 디자인하는 것이 좋다.
▲액자 (Art work)
액자만으로도 훌륭한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굳이 유명화가의 비싼 작품보다는 집주인의 일상이 담긴 사진이나 아이들이 그린 그림 등이 오히려 좋은 데코레이션 소재가 된다.
자신의 사진이나 그림 등을 활용한다면 좋은 액자 프레임을 사용하는 것이 근사해 보이며, 모양이나 컬러를 통일하는 것이 세련돼 보인다.
이밖에도 좋아하는 소품이나 식물 등을 말려두었다가 활용해도 좋다. 또한 카페나 잡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흑백사진으로 벽 꾸밈을 하고 싶다면 맘에 드는 컬러 사진을 복사하여 활용하면 흑백으로 뽑지 않고도 멋스러운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성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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