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인 이사장대행, 이사회 소집 통지
<속보> 가주국제문화대(IIC, 학장 공석) 김혜인 이사장대행이 11/15 법원명령에 따라 18일 새 이사회 구성 등을 위한 이사회 소집을 공고한 가운데, 10/28 법원판결로 IIC에 대한 지배권을 되찾은 한인센터(KCI, 원장 안혜미)측은 KCI몫 IIC이사 추천대상자를 확정했다.
18일 김 대행과 임중엽 KCI이사장에 따르면 따르면, 11/15 명령으로 IIC 이사장 직무대행이 된 김 대행은 18일 오후 이사회 특별회의 소집통지서를 안충승 이사(전 이사장)에게 전송했다. 새 이사회 구성을 주요 안건으로 하는 IIC이사회 특별회의는 소집공고후 2주이상 경과기관을 거쳐야 한다는 정관에 따라 오는 12월12일쯤 열리게 된다.
이에 대비해 KCI측은 임중엽(변호사, KCI 이사장) , 홍순경(IIC창립이사장 ), 존 차(차학성, 번역문학가) , 신디아 옹(주정부 검사출신), 킴벌리 롱(전 IIC 디렉터로 올해 스탠포드대로 전직), 크리스 이바라(필리핀계 이민변호사로 ESL 프로그램 담당예정), 크리스틴 고(메릴린치증권사 직원), 이항렬(정치학 교수) 씨 등 8명을 KCI 추천 IIC 이사후보로 확정하는 등 되찾은 지배권 행사를 위한 인적 토대 구축을 마무리했다.
KCI는 5명에서 15명까지로 돼 있는 IIC이사회의 과반수 임명권(추천권)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에 추천대상자를 8명으로 한 것은 최대치인 15명을 전제로 한 것이다. 그중 임, 홍, 차, 고 씨 등 4명은 KCI 이사를 겸하게 된다.
한편 국제문화대(IU)로의 분리독립을 주도하다 10/28 법원명령으로 좌절되고 이사회 소집명령을 이행하지 않아 이사장으로서의 권한행사마저 박탈당한 안충승 이사(전 이사장)는 김혜인 이사장대행에게 불법이사 판결을 받은 김일평, 박종권, 위재국(구은희 교수의 남편) 씨 등이 포함된 6명을 추천하겠다고 통보했다. 그러나 김 대행은 IIC가 비영리 교육기관인 만큼, 이사회구성은 교육과 봉사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말해 안씨가 추천한 인사들의 이사회진입에 제동을 걸겠다고 시사했다..
한편 IIC교수직(전 IU부학장)과 SF평통위원직(간사)에서 사퇴하겠다고 발표한 구은희씨는 18일 오전 기자간담회 형식의 축소기자회견을 갖고 IIC-IU 분규과정에서의 IU측 가담 등에 대한 비판여론에 대해 IU이사회의 지시를 받는 입장이라 어쩔 수 없었다는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씨는 또 IIC공금 15만달러 CD보유에 대해서는 학교 캐비닛에 보관돼 있었는데 자신이 보유중인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억울함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KCI-IIC측은 CD 자체는 파일정리 중 찾아냈으나 결재권(signing Authority)을 구씨와 김형범 전 이사가 갖고 있었고(본보 15일자 A2면, 16일자 A3면 보도) 10/28 법원판결 이후에도 이들이 즉각 이양절차를 밟지 않아 그 자금이 지금껏 동결돼 있었다고 재확인했다. 법원의 11/15추가명령에 따라 구씨와 김씨의 직접수속 없이문제의 CD 결재권 이양권한을 갖게된 KCI-IIC측은오는 21일 나라은행 오클랜드점에서 이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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