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퍼칼.
3년간 3,900만달러… 에인절스 투수 버드는 인디언스로 이적
유격수 라파엘 퍼칼(28)과 투수 폴 버드가 LA 다저스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옮긴다.
퍼칼의 에이전트인 폴 킨저는 4일 “퍼칼이 3년간 3,900만달러를 받고 다저스에서 뛰기로 임시 합의했다”며 “퍼칼은 5일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다저스 대변인 자시 래위치는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이 5일 달라스에서 시작되기 전까지는 발표할 게 없다고 퍼칼의 영입 사실을 확인해주지 않았다.
퍼칼은 내년에 900만달러(사이닝 보너스 500만달러 포함), 향후 2년간 매해 현금 1,300만달러, 2009년 1월에 400만달러를 받을 예정이다.
발이 빠른 스위치 히터인 퍼칼은 올해 타율 0.284, 12홈런, 58타점, 100득점, 46도루를 기록했다. 지난 6년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검증된 선두타자로 활약했다.
팔꿈치가 고장난 다저스의 기존 유격수 세자르 이스터리스는 내년 7월쯤 돌아오면 2루수로, 현 2루수인 제프 켄트는 1루수로 옮길 가능성이 높아 최희섭에게는 별로 좋지 않은 소식이다.
올해 LA 에인절스에서 뛰었던 버드는 인디언스와 2년간 1,425만달러를 받게 된다고 양측이 발표했다. 합의에는 세 번째 시즌에 대한 옵션이 포함돼 있다. 버드는 올해 12승11패, 방어율 3.74를 기록했다.
한편 다저스에서도 뛰었던 올스타 캐처 폴 로두카는 이날 플로리다 말린스에서 뉴욕 메츠로 트레이드됐다. 말린스는 로두카 대신 메츠 마이너리그 투수 두 명을 받는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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