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일정 확정… 한국, 일·중·대만과 A조
내년 3월3일 1차전 반드시 이겨야 본선 희망
‘첫 경기, 대만을 잡아라’
프로야구 최초로 세계 최강국을 가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경기 일정이 확정됐다. WBC 조직위원회는 내년 3월 16개국이 출전하는 제1회 WBC의 예선과 본선 및 결승전 일정을 5일 최종 확정,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일본, 중국, 대만과 A조에 속한 한국은 내년 3월3일 일본 도쿄돔에서 대만과 예선 1차전을 갖는다. A조 예선 풀리그를 마친 뒤 상위 2팀은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구성된 B조의 상위 2팀과 3월12일부터 16일까지 애나하임에서 본선인 2라운드를 갖게 된다.
2라운드의 상위 2팀은 C조(푸에르토리코, 파나마, 쿠바, 네덜란드)와 D조(도미니카, 베네수엘라, 이탈리아, 호주)의 1,2차 라운드에서 살아남은 2팀과 3월18일 샌디에이고의 펫코팍에서 크로스 토너먼트로 준결승을 치르고 결승전은 20일 열린다.
김인식 한화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이 본선에 오르기 위해선 대만과의 예선 1차전을 반드시 이겨야 할 것으로 보인다. A조 4개국 중 단연 최강으로 평가되는 일본에 이어 한국과 대만이 남은 1장을 놓고 단판 승부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만은 한국전에서 뉴욕 양키스의 왕치엔밍을 선발로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시즌 양키스의 제3선발로 뛴 왕치엔밍은 8승5패, 방어율 4.02를 기록한 대만의 국민적 영웅. 때문에 한국은 해외파와 국내선수 구분없이 에이스를 총 투입하는 총력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7일 1차엔트리 60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미국팀은 이미 참여를 밝힌 배리 본즈, 데렉 리, 켄 그리피 주니어, 단트렐 윌리스 등에 이어 데릭 지터, 로저 클레멘스 등도 참가의사를 밝혀 초호화 드림팀을 구축해가고 있다. 또 시즌 AL MVP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현재 도미니카 공화국과 미국 중에서 어느 팀으로 뛸 지를 고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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