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감독(가운데) 등 한국대표팀 관계자들이 1차 엔트리 60명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
박찬호등 해외파 9명 포함
내년 3월에 펼쳐지는 사상 첫 프로야구 국가대항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할 한국 대표팀의 1차 엔트리 60명이 확정됐다.
한국 사령탑인 김인식 한화 감독은 8일 강남구 청담동 프리마호텔에서 김재박 현대 감독, 조범현 SK 감독 등과 2차 코칭스태프 회의를 열고 투수 26명, 포수 6명, 야수 28명 등 60명의 1차 엔트리를 압축,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명단에는 박찬호(샌디에고), 김선우, 김병현(이상 콜로라도), 서재응(뉴욕 메츠), 최희섭(LA), 이승엽(롯데) 등 해외파 9명을 제외하고는 전원 한국 프로야구 선수로 짜여졌고 아마추어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 김인식 감독은 이들 60명 가운데 30명의 최종 엔트리를 내년 1월9일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3월3일 열리는 대만과의 지역예선 1차전이 사실상의 결승전이나 다름없다. 선발 투수로 서재응, 박명환, 손민한 정도가 대만전에 통할 수 있다고 보는데 서재응이 내년 1월 중순까지 컨디션을 빨리 회복한다면 그를 대만전 선발로 내세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선수 선발은 대부분 코치들에게 일임했고 한 두 명 정도만 교체하는 수준이었다. 선발은 코칭스태프가 하지만 최종엔트리 30명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나서 선수들을 설득하고 접촉할 문제다. 국가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마음가짐으로 선수들이 뛰어줬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이날 발표된 60명의 선수들은 다음과 같다.
◇1차 엔트리
▲투수(26명): 박찬호(샌디에고) 구대성 서재응(이상 뉴욕 메츠) 김선우 김병현(이상 콜로라도) 봉중근(신시내티) 배영수 오승환 권오준(이상 삼성) 박명환 이혜천 정재훈(이상 두산) 김원형 위재영 신승현 정대현(이상 SK) 문동환 최영필(이상 한화) 손민한 노장진(이상 롯데) 최원호 이승호(LG) 황두성(현대) 김진우 장문석 전병두(이상 기아)
▲포수(6명): 진갑용(삼성) 홍성흔(두산) 조인성(LG) 김상훈(기아) 신경현(한화) 박경완(SK)
▲야수(28명): 이승엽(지바 롯데) 최희섭(LA 다저스) 추신수(시애틀) 김한수 박종호 박진만 박한이 김재걸 조동찬(이상 삼성) 김동주 안경현 손시헌(이상 두산) 박재홍 정경배 이진영 김재현(이상 SK) 김태균 김민재 이범호(이상 한화) 정수근(롯데) 이병규 박용택(이상 LG) 송지만 정성훈(현대) 이종범 장성호 김종국 홍세완(이상 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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