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메리가 2002년 9월14일에 세운 100m 세계신기록은 약물복용 혐의로 무효가 됐다.
도핑으로 2년 출장정지
2002년 9월부터 지난 6월까지 육상 남자 100m 세계기록(9초78)을 보유했던 미국 스프린터 팀 몽고메리(30)가 금지약물을 복용한 혐의로 2년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에 따라 프랑스 파리에서 세운 세계기록을 비롯해 지난 5년 간 기록, 메달, 상금도 모두 무효가 됐다.
AP통신은 13일 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몽고메리의 스테로이드계 금지약물 복용 사건을 심리한 결과 2년 출전정지와 함께 2001년 3월 이후 기록 무효화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올림픽 계주 메달리스트 크리스티 게인스(미국)도 2년 출전 정지를 받았다.
CAS는 “몽고메리의 약물 복용을 입증하는 강하고 뒤집을 수 없는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 몽고메리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 여자 단거리 3관왕 매리언 존스(미국)의 남편이다.
육상 100m 세계기록이 무효가 된 것은 1988년 서울올림픽 도핑테스트에서 양성반응 판정을 받은 벤 잔슨(캐나다) 이후 두 번째다.
현 100m 세계기록은 자메이카의 신예 스프린터 아사파 파월(22)이 지난 6월 아테네 그랑프리대회에서 세운 9초77이다.
이로써 미국 육상계를 뒤흔든 베이에레아연구소(BALCO) 약물 스캔들에 연루돼 징계를 받은 선수는 14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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