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마음껏 즐기세요
전문 강사 레슨도 제공
LA탁구 동호인들에게 희소식이 생겼다.
탁구를 사랑하는 한인들이 모여 연습하고 시합을 하면서 전문적인 레슨도 받을 수 있는 ‘LA탁구클럽’이 LA한인타운에 드디어 문을 열었다.
재미대한탁구협회와 한국생활체육학회의 후원으로 한인타운 올림픽과 그랜드뷰에 문을 연 LA탁구클럽은 탁구 실력과 상관없이 탁구를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누구나 개방된 탁구인들의 사랑방이다.
이학진 대표는 재미대한 탁구계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발군의 탁구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대광고와 인천체육대를 거치면서 한국 탁구 청소년 대표를 지낸 이 대표는 지난 90년 일본 주니어 오픈에서 한국에 개인복식 우승과 단체 우승의 영광을 안겼으며 91년 캐나다 주니어 오픈에서도 개인 3위를 차지한바 있다. 미국에 이민 와서도 2003년, 2004, 2005년 미주체전에서 개인단식과 복식, 단체우승을 하면서 미주한인의 탁구 실력과 탁구 열풍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대표는 “이제는 선수생활보다는 후배 양성 및 미주한인들에게 탁구가 얼마나 건전하고 좋은 운동인지를 알려주는데 주력하고 싶다”며 “협회와 많은 탁구 선배님들의 후원으로 LA탁구클럽을 오픈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청소년대표 출신의 이학진 LA탁구클럽 대표.
LA 탁구클럽은 우선 시설 면에서 많은 신경을 썼다. 무릎에 충격을 덜 주고 부상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천연 나무바닥을 깔았으며 경기용 최신 탁구대가 6대나 있다. 또 선수들의 편의를 위해 전용 탈의실도 있다. 필요할 경우 탁구화와 탁구 라켓 등을 무료로 대여 받을 수 있으며 탁구를 이제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해 탁구화, 라켓, 유니폼 등 각종 장비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그냥 탁구를 치기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멤버십 제도를 마련, 한달에 70달러만 내면 아무 때나 무한정으로 탁구를 칠 수 있다. 또 이학진 대표와 전 미국 탁구대표 출신의 샘 오씨 등 전문 코치로부터 전문적인 탁구 레슨도 받을 수 있다. 이미 유남규, 유승민, 안재형, 자오즈민 등의 한국 유명 탁구 선수들이 와서 레슨 및 기술 시범을 해준바 있다. 레슨비는 주1회 기준으로 한달에 130달러, 주2회는 220달러, 주3회는 250달러만 내면 된다.
무엇보다도 항상 탁구 동호인들이 있어 아무 때나 와도 탁구를 함께 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LA 탁구클럽의 가장 큰 장점이다.
주 7일 오픈하며 월∼토요일은 오전 11시부터 자정, 일요일은 오후 2시부터 자정까지 문을 연다.
1049 S. Grandview St., LA, CA 90006
(213)383-0096
<글·사진 조환동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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