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오토 쇼를 가다
눈길 끈 차… 차… 차…
미 자동차 산업의 메카 디트로이트에서 이번주 시작된 디트로이트 오토쇼는 전세계 자동차 산업 연중 최대 행사의 하나다. 북미국제오토쇼(NAIAS)가 공식 명칭으로 99주년을 맞은 올해 디트로이트 오토쇼에는 전세계에서 모인 700여종의 자동차들이 전시됐으며 이중 30여종 이상이 이번 오토쇼를 통해 세계 무대에 첫 데뷔를 하는 차종들이다. 올해에는 미국의 빅3가 보다 강력한 파워의 엔진을 자랑하는 차량들을 선보인 가운데 승용차 플랫폼에 SUV의 실용성을 겸비한 ‘크로스오버’ 차량들도 대세의 하나를 이루고 있다. 또 머세데스 벤츠와 BMW, 그리고 도요타, 닛산, 혼다, 마즈다 등 유럽과 아시아의 자동차사들도 다양한 신형 모델과 컨셉카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자동차사들이 금년중 미국과 세계 시장에 출시하는 신형 모델들과 북미 지역에 처음 소개되는새로운 컨셉카들 중 이번 오토쇼에서 눈길을 끈 몇몇 차종들을 살펴본다.
■렉서스 LS460 렉서스의 대표 차종인 LS의 제4세대 모델로 2007년형이다. 올 가을 시판 예정. 380마력을 내뿜는 4.6리터 V8 엔진에 각종 첨단 기능장치와 19개 스피커 시스템 등 최고급의 안락함과 안전도를 자랑한다.
■포드 에지(Edge) 크로스오버(CUV) 차량으로 250마력 V6엔진을 갖추고 있다. 기존의 포드 SUV와 달리 승용차 플랫폼으로 디자인돼 안락한 승차감을 자랑하며 MP3 플레이어를 연결하는 포트도 갖추고 있다.
■BMW M 로드스터 2006년형 M 로드스터는 BMW가 M 시리즈 스포츠카를 부활시킨 작품. 330마력의 3.2리터 엔진에 6단 변속장치를 갖추고 있다. 올 봄부터 시판 예정이며 스티커 가격은 5만1,995달러가 될 예정이다.
■혼다 피트(Fit) 소형 승용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내놓은 야심작. 뒷좌석은 4가지로 변형이 가능한 게 특징. 109마력의 1.5리터 V4 엔진을 장착했으며 값은 1만4,000달러대부터로 올해 시판을 시작한다.
■셰비 타호 하이브리드 GM이 대형 SUV에 하이브리드 테크놀러지를 적용해 내놓는 차. 8인승에 6,000파운드까지 토잉 가능한 대형 SUV이면서 연비는 25% 향상돼 갤런당 마일리지가 23마일까지 가능하다. 2007년부터 시판 예정.
■미니(Mini) 컨셉카 스노보딩을 즐기는 세대들을 겨냥한 겨울철 스포츠 매니아용 컨셉카. 스테인레스 루프 랙에 측면 스토리지 박스도 갖췄다. 바퀴 전체를 바꾸지 않고도 휠을 갈아 낄 수 있는 기능도 있다.
■마즈다 카부라(Kabura) 저가형 경량 후륜구동 쿠프 스포츠카 컨셉카로 기존의 MX-5로부터 2.0리터 6단변속 엔진을 차용했다. 날렵한 외관이 눈길을 끌며 독특한 3+1 좌석 구조를 갖춘 것도 특징.
■닛산 어지(Urge) 컨셉카 젊은층을 겨냥해서 내놓은 2인승 스포츠카 컨셉카로 엑스박스(Xbox) 360 게임 콘솔이 기본으로 장착된 게 특징. 차가 주행중이 아닐 때는 운전대가 게임기 조종기의 기능으로 전환한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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