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동포들이 각종 민원사항 해결을 위해 모국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서울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국서민연합회(명예 회장 정기용)는 국내외 동포들의 각종 민원 해결을 지원하기 위한 ‘해외동포 상담실’을 지난 1월 개설했다.
서울시 세종문화회관 뒤편에 위치한 서민연합회관에 설치한 해외동포 상담실은 미주동포들의 호적 등 신상 문제, 사업진출, 의료보험, 병역, 형사 및 민사소송 같은 법정문제, 상속, 취업등 각종 민원사항을 취급한다.
또한 미주지역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인들의 유학, 취업, 이민수속등도 돕게 된다.
상담은 미국생활에 대해 해박한 지식과 경험을 지닌 각계의 상담위원들이 위촉돼 담당하게 된다. 현재 상담위원으로 위촉된 인사들은 국내에서는 김태정 전 법무장관, 오유방 변호사, 김한승 신부, 황상구 전 대구 및 광주 고검장, 홍파 스님등이며 미주에서는 이민휘 전 미주총연 회장, 강철은 전 워싱턴한인회장, 신관수 부동산 회사 대표, 오민언 통일문제연구원장등 11명이 맡고 있다.
또 송태호 전 문화체육부 차관을 지도위원으로 선임했다.
정기용 명예회장은 “많은 동포들이 모국 실정에 어두워 시간적으로나 금전적으로 큰 피해를 겪는 사례를 자주 봤다”며 “동포들의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창구가 돼주겠다”고 설립 취지를 밝혔다.
한국서민연합회는 16년 역사의 시민단체로 정 명예회장에 따르면 회원만 6천여명에 이른다. 그동안 서민연합회는 사회 부조리 고발, 서민생활 상담, 소비자보호, 구인구직 연계, 교양강좌, 자연보호운동, 불우이웃돕기 등의 활동을 전개해왔다.
이 단체를 창립한 정 명예회장은 워싱턴 동포 출신으로 70년대 반독재 민주화 운동에 앞장섰던 인물이다.
상담 문의 02-725-5503, 720-5568(김용기 상담실장).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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