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과 포타시움은 우리 몸에서 전기를 일으키는 작은 배터리라고 할 수 있다. 배터리가 죽으면 전지에 불이 들어오지 않듯이 소디움이 전혀 없거나 포타시움이 충분하지 않으면 몸의 신경과 근육 기능에 지장이 오고, 체세포와 체액균형에 이상이 생긴다. 그래서 1800년대에는 세포가 자라고 활동하고 살아 남기 위해 적당량의 소금을 섭취하라고 강조했다.
FDA에서는 건강한 사람에게 하루에 1 티스푼(2,400mg), 고혈압 혹은 신장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하루에 반 티스푼의 소금 량을 추천하지만 실제로 자연음식물과 물에 들어 있는 소금만으로도 몸에 필요한 양은 충분하다. 장시간 땀을 흘리는 운동가나 심한 육체적 노동을 하는 사람은 탈수를 막기 위해서 식사 때 조금 짜게 먹는 것으로 족하다.
섭취한 소금의 98%는 배설물로 나온다. 그래서 몸에 필요한 양의 10배의 소금을 먹는다고 해서 당장 큰일이 나는 것은 아니나 정말 짜게 먹으면 위암에 걸릴 수도 있다. 과잉 섭취는 완전 배설이 안되고 몸 안에 남아 고혈압이 될 위험이 있고 소금을 내보내는 신장에 무리를 일으켜 신장까지 나빠질 수 있다. 그래서 혈압이 높은 사람의 60%가 신장이 좋지 않다는 통계가 있다. 또 소금을 내보내는 과정에서 칼슘 같은 중요한 영양소를 내보내게 되어 골다공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포타시움은 배설할 때 칼슘을 동반하지 않기 때문에 소금 양을 줄이고 포타시움을 충분히 섭취하면 칼슘을 체내에 보유할 수 있어 골다공증을 막고 고혈압을 내리고 몸에 수분 보유를 줄여 몸이 가볍다. 또 포타시움은 심장박동을 유지하고 근육 수축 작용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요소여서 포타시움이 모자라면 다리에 쥐가 자주 나고 근육이 약해지며 호흡 장애도 일으킬 수 있다. 그래서 55세 이상인분, 하루에 석잔 이상 커피를 마시는 분, 담배 피시는 분, 심한 운동이나 육체적인 일을 하시는 분은 포타시움 결핍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포타시움은 따로 보충제가 필요 없고 음식물로 충분히 취할 수 있다. 하루에 필요량이 정해 진 것은 없지만 건강한 어른은 2,000mg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껍질 채로 익힌 감자 1개에 844mg, 익힌 시금치 한 컵에 838mg, 익힌 콩 한 컵에 710mg, 익힌 호박 한 컵에 460mg, 바나나 한 개에 451mg, 익힌 브로컬리 한 컵에 332mg의 포타시움이 들어있음을 알고 가공한 음식을 피하고 신선한 채소 콩, 과일을 먹는 것으로 충분하다.
소금 량을 줄이려면 우선 혀에 짠 음식과 맛으로는 감별되지 않는 가공된 음식과 절인 음식을 피한다. 음식을 만들 때 양념만 넣고 익히다가 마지막에 간을 맞추면 훨씬 적게 소금을 취하게 된다. 소금 량은 소금 성분의 40%을 차지하고 있는 소디움으로 표시하고 측정하는데 음식 맛을 내는 MSG 혹은 액센트 1티스푼에 500mg, 국 한 그릇에 보통 800-1000mg의 소디움이 들어있다. 특별히 한국 음식의 간을 맞추는 간장(간장 한술 900mg 의 소디움이), 몸에 좋다는 된장(된장 4분의 1컵에 2500mg의 소디움)에만도 인체에 필요한 하루 필요량의 몇 배가 된다.
소금을 적게 먹는 좋은 습관은 (1)음식물을 구입 할 때 다음의 라벨을 참고한다. Reduced sodium(소금 적량의 25%만 들어있다), Low sodium(한 서빙에 140mg), very low sodium(한 서빙에 35mg), Sodium free(한 서빙에 5mg)의 소디움이 들어 있다
2) 음식 맛을 보기 전에 소금부터 치지 않는다. 3)간장, 케첩, 스파게티 소스, 샐러드 드레싱 등을 적게 쓴다. 4)감자 혹은 옥수수 칩, 프리첼, 맛나게 양념한 스낵을 피한다. 5)피자 혹은 햄버거 같은 음식을 될수록 피한다. 6)어린 자녀음식을 어른 간에 맞추지 말고 싱겁게 먹는 습관을 들여준다.
김준자 <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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