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심의 볼 판정을 문제삼아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의 끝내기홈런이 원천무효라고 주장했던 한신 타이거스의 항의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는 26일 센트럴리그 사무국이 한신의 어필을 ‘심판판정은 최종적’이라며 기각했다고 보도했다. 사무국은 또 한신이 제출한 비디오테입에 대해서도 ‘(판정이) 비디오등에 좌우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증거로 채택하지 않았다. 한편 이승엽은 26일 히로시마 구장에서 벌어진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시즌 5차전에서 포볼을 골라나가 후속 히로키 고쿠보의 역전 스리런홈런 때 홈을 밟아 시즌 23득점째를 올렸다. 그러나 이날도 1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경기는 4-4 동점이던 5회말 강우 콜드게임이 선언돼 무승부로 끝났다. 이승엽의 시즌 타율은 0.317에서 0.313(83타수 26안타)으로 약간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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