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오랜만에 방망이에 불을 지피면서 3연승을 거뒀다.
주말에 밀워키 브루어스를 홈구장으로 끌어들인 다저스는 5일과 6일 노마 가르시아파라가 두 경기 연속 끝내기 안타로 연승을 거둔 뒤 7일 시리즈 피날레에는 타선이 장단 14안타로 폭발, 10-2 대승으로 싹쓸이를 완성했다.
다저스는 마이너리그에서 메이저리그 복귀의 칼을 갈아온 노장 애런 실리를 이날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아메리칸리그에서만 13년에 걸쳐 137승(104패)을 기록한 실리는 내셔널리그 데뷔전에서 6.2이닝 동안 1점만을 내주면서 첫 승을 신고했다.
다저스는 슬럼프에 빠졌던 4번타자 제프 켄트가 2루타를 포함한 2개 안타로 2타점을 올리면서 승리를 견인했으며 1번에서 8번까지 스타터 전원이 안타를 기록하면서 가볍게 시리즈를 싹쓸이했다.
6일 경기에서 가르시아파라는 3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4-4로 맞서던 9회말 1사 2루에서 끝내기 우전안타를 때려냈다. 전날과 똑같이 1루 베이스를 스치는 우익선상 끝내기 안타였다.
다저스는 이날 9회초 투 아웃 투 스트라이크까지 잡아놓고 마무리 데니스 바예스가 동점 적시타를 얻어맞아 또 다 잡은 승리를 놓치는 듯했다. 그러나 9회말 공격에 들어간 다저스는 1사후 2번 케니 로프턴의 우익 선상 2루타와 이어 터진 가르시아파러의 끝내기 안타로 지옥과 천국을 오갔다.
한편 LA 에인절스는 7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에인절스는 최근 10경기에서 8번을 패하면서 아메리칸리그 서부조 바닥을 훔치고 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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