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
서재응(29·LA 다저스)이 올해 다저스테디엄에서 4번째로 선발등판, 홈 선발승 3전4기에 도전한다.
다저스의 제5선발인 서재응은 9일 오후 7시10분(LA시간) 다저스테디엄에서 벌어지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 선발로 나서 애스트로스의 베테랑 좌완투수 앤디 페팃과 마운드 대결을 펼친다. 시즌 1승2패, 방어율 4.85를 기록중인 서재응은 특히 올해 3차례 선발등판을 포함, 총 4번이나 다저스테디엄 마운드에 올랐으나 아직도 홈에서 승리가 없어 이날 승리가 절실한 상황. 지난 3일 파드레스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을 5안타 1점으로 막는 등 지난 2게임에서 12이닝을 7안타 1점으로 막으며 2연속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한 서재응으로서는 3연속 QS 도전이기도 하다.
하지만 2연속 QS의 상승세에도 불구, 이번에도 서재응의 홈 첫 승은 쉽지 않아 보인다. 우선 지난 파드레스전 등판에서 검지손가락 손톱이 부러지는 부상을 입은 것이 마음에 걸린다. 특히 상대를 압도하는 파워피칭이 아니라 다양한 구질과 제구력으로 승부하는 서재응으로서는 손가락 끝에 힘을 주지 못할 경우 타격이 클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응급처치는 하고 나서겠지만 손가락 끝의 감각을 살리지 못한다면 다양한 변화구 구사는 기대하기 힘들다.
상대선발인 페팃도 무시못할 변수다. 올 시즌 2승4패, 방어율 5.06으로 기록상으론 명성이 미치지 못하지만 이는 단 두 경기의 부진이 기록에 큰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실제론 총 7번의 선발등판 중 2번을 뺀 나머지 5번의 등판에서 QS를 기록하는 등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페팃은 다저스를 상대로 2경기에서 2승, 방어율 1.80의 눈부신 기록을 갖고 있어 서재응으로서는 실수의 여지가 거의 없을 것을 각오해야 한다. 이 경기는 케이블채널 FSN프라임티킷과 라디오서울(AM1650)이 생중계한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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