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어팩스 카운티 섄틸리에 소재한 설리 경찰서에서 8일 총격전을 벌여 한 명의 여 형사를 숨지게 한 범인은 센터빌에 거주하는 마이클 케네디로, 공범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훼어팩스 경찰은 9일 “18세의 범인은 사건 당시 다수의 총기를 소지하고 있었으며 현장에서 사살됐다”고 발표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검은 복면과 위장복을을 착용한 범인은 이날 오후 3시37분경 센터빌 인근 라우든 타운 커뮤니티의 ‘보들리 스퀘어(14800블록)’에서 포드 픽업 트럭을 카잭킹한 후 3시45분경 다시 ‘패딩턴 레인(6200 블록)’에서 쉐비 미니밴을 카잭킹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범인은 3시52분 경 미니밴을 타고 경찰서에 도착, 차에서 내린 뒤 밖에 서있던 경찰에 무려 70발 가량을 무차별적으로 발사했다. 그러나 경찰은 범인이 특정 경찰을 목표로 총기를 휘두른 것으로는 판단하지 않고 있다.
병원에서 사망한 빅키 아멜 형사는 당시 동료 형사와 무전을 나누던 중이었으며 범인을 파킹장에서 맞닥뜨리는 순간 응사를 했으나 수발을 몸에 맞고 치명적인 부상을 당했었다.
또 이에 앞서 범인으로부터 처음 총격을 당한 경찰은 다섯 발이 넘는 총상을 입어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나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범인은 사건 당시 AK-47 스타일 총기와 긴 총신의 고성능 라이플, 그리고 다섯 개의 권총을 소지하고 있었으며 다량의 탄환도 발견됐다.
40세의 아멜 형사는 설리 디스트릭 경찰서 범죄수사과에서 9년째 근무한 베테랑으로, 남편과 두 아이를 유족으로 두고 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경찰은 각가 53세와 28세의 남성으로만 발표됐다.
데이브 로러 경찰서장은 “숨진 아멜 형사는 매우 모범적인 경찰이었다”며 “순직 경찰을 추모하는 날 이런 사건이 발생해 훼어팩스 경찰국 모든 직원이 매우 힘들어하고 있다”고 슬픔을 나타냈다.
범인을 부검한 경찰은 사망 원인을 경찰이 쏜 탄환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자살인지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로, 그의 부모의 소재지를 수소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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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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