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샌디에고 파드레스)와 김병현(콜로라도 로키스)이 10일 올 시즌 3번째로 같은 날 동반출격,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지난 5일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9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는 완벽투에도 불구, 타선이 침묵을 지키는 바람에 시즌 2승은 물론 약 5년만의 완봉승을 놓쳤던 박찬호(1승1패, 방어율 4.12)는 10일 오후 7시5분(LA시간) 홈구장 샌디에고 펫코팍에서 벌어지는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선발출격, 시즌 2승에 4번째 도전한다. 박찬호는 지난달 19일 로키스를 상대로 7이닝을 3점으로 막고 시즌 첫 승을 따낸 것을 포함, 마지막 4경기에서 평균 7.4이닝을 던지는 ‘이닝이터’로 변신하고 있어 이번에도 그런 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브루어스의 선발은 시즌 4승2패, 방어율 2.63의 호성적을 기록중인 좌완투수 크리스 카푸아노가 나선다. 카푸아노는 올 시즌 7차례 선발등판에서 모두 6이닝이상을 던지며 3점이하를 내줘 퀄리티스타트 확률 100%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김병현(1승, 방어율 3.29)은 이날 오전 10시10분(LA시간) 시작되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시즌 3번째 출격, 2승에 재도전한다. 지난 5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동안 4실점했으나 팀이 역전승을 거두는 바람에 패전을 면했던 김병현은 첫 두 경기에서 모두 생애 최다인 9개씩의 탈삼진을 뽑아내 이번에도 신들린 K-행진을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카디널스에는 또 지난해 내셔널리그 MVP로 이미 올해 17개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슬러거 알버트 푸홀스가 버티고 있는데 푸홀스는 9일 경기에서 1-2로 뒤지던 8회말 역전 스리런홈런을 터뜨려 4-2 역전승을 견인해내며 17홈런과 41타점으로 홈런과 타점에서 모두 메이저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김병현의 선발경기는 오전 10시부터 ESPN을 통해 중계된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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