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리 본즈는 루스의 홈런 기록을 넘어도 루스보다 위대하다는 평가는 받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베이브 루스가 지난 1927년 양키스 구장에서 714호 홈런 기록을 세우는 장면.
홈런 생산 파워 면에서 루스에 미달
12.91 타석에 홈런…루스는 11.76 타석
ML 역대 최고의 파워 히터는 ‘빅 맥’
배리 본즈가 베이브 루스의 홈런 기록을 능가해도 본즈는 결코 루스 만큼 위대하다는 평가를 받지는 못할 것이다. 스테로이드의 힘을 빌렸다는 의혹이 가장 큰 이유겠지만 전문가들은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이유들을 지적한다. 그중 하나가 홈런의 효율성.
LA타임스의 분석에 의하면 본즈는 12.91번 타석에 들어서 한 개를 때리는 비율로 홈런을 생산해왔다. 이에 비해 베이브 루스는 714개의 홈런 기록을 수립하는 동안 평균 11.76타석마다 홈런 한 개씩을 때려냈다. 홈런 생산 효율성에서, 그리고 팬들을 즐겁게 하는 빈도에 있어 본즈가 비할 바가 아니다.
755개 최다 홈런 기록 보유자인 행크 아론은 홈런 수에서는 루스나 본즈를 능가하지만 팬들을 사로 잡는 힘은 상대적으로 약했다. 홈런 수에 비해 효율은 저조했던 것도 한 이유였다. 아론은 평균 16.39번 타석에 들어서 홈런 한 개를 때려냈다. 타석 비율면에서는 역대 34위에 불과했다.
메이저리그 사상 가장 파워풀한 홈런 타자의 영광은 ‘빅 맥’ 마크 맥과이어의 몫이었다. 맥과이어는 커리어 통산 583개를 쏘아 올렸지만 파워면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평균 10.61번 타석마다 홈런 한 개를 생산했다. 행크 아론이 3-4경기마다 홈런 한 개를 쏜다면 맥과이어는 거의 한 경기 걸러서 홈런 아치를 그렸다. 신화로 남아있는 루스도 맥과이어에는 못미쳤다. 타석 대비 홈런 효율면에서 루스는 역대 2위, 본즈는 3위에 랭크 됐다.
4위 이하 10위까지 순위는 짐 토미(홈런 440개, 13.65타석), 랠프 카이너(369개, 14.11타석), 알버트 푸홀스(215개, 14.13), 매니 라미레즈(439개, 14.16타석), 하먼 킬브루(573개, 14.22타석), 새미 소사(588개, 14.29타석), 알렉스 로드리게즈(434개, 14.48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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